HGUC 파워드 짐 리뷰 / 건담 시리즈 짐 중 단연 최고 [1/144]

오늘은 HG 파워드 짐의 조립 후기를 포스팅 해볼까 합니다.

기동전사 건담 0083 스타더스트 메모리에서 양산기 짐으로 등장했죠.

초반부에 3기의 자쿠와 모의전을 통해 압도적인 성능을 보여줬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여담으로 나름 재미있는 우주세기 외전 시리즈이니 한번 봐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개인적으로는 짐 시리즈들 중에서 가장 예쁘다고 생각하는 짐입니다. 주황색 컬러가 제 마음을 사로잡았어요.

MG로 사고 싶었지만 MG는 이미 클럽G 한정으로 발매한지 오랜시간이 지나있더라구요.

그래서 아쉽지만 HG로 구매했습니다.

박스아트라고 하긴 좀 부족한 맛이지만 1화에서 보여주었던 모의전 장면을 연출한 것 같습니다.

포스팅 하면서 그 부분만 한번 더 보고 왔네요. 1990년 작품이지만 잘 만든 것 같아요.

HG이다보니 외부장갑의 런너가 대부분의 런너를 차지합니다. 회색 런너가 부족한건 기분탓이 아닙니다.

주황색의 사출이 굉장히 예쁘게 되었습니다. 사진에 나온 색과 흡사하다고 보시면 될 듯 합니다.

발바닥과 발등이 한번에 나올만도 한데 같은색임에도 분할을 해 주었습니다. 몰드도 잘 표현되었고요.

화이트컬러의 외부장갑도 만족스러운 색감입니다. 

퍼스트 건담 HG는 약간 옥색 빛이 섞여있는데, 파워드짐은 순백색입니다. 퍼스트건담보다 색감은 더 좋습니다.

백팩의 디테일도 상당히 훌륭한 편입니다. 노란색 부분은 씰로 처리했을 법도 한데 파츠분할이 되어있었습니다.

나름 신경좀 쓴 것 같아요. 버니어의 크기도 파워가 업 된 짐답게 백팩에 비하면 상당한 크기죠. 

어깨 장갑에는 파이프와 같이 생긴 구조물이 달려있습니다. 퍼스트건담 카토키 버전에서도 이게 달려있죠.

손잡이 같은건가 디자인적 요소 같은데 자세한건 모르겠습니다. 왼쪽 손목은 손목만 따로 앞뒤로 가동이 됩니다. 

MG 아스트레이에서 이 기믹을 보았는데 HG에서 이걸 해줄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방패에는 지구연방군의 마크가 씰로 붙게되네요.

몸통도 나름 좋은 분할을 보여줍니다. 콕핏의 빨간색은 씰로 처리할 만도 한데 파츠분할로 되어있습니다.

가슴 부분의 두개의 덕트도 역시 파츠분할이라 아주 만족스럽네요.

얼굴도 뭐가 나름 많이 조립되던 파워드짐인데요. 뒤통수쪽에 안테나도 회색으로 파츠 분할이 되어있습니다.

바이저부분은 무려 클리어 그린 파츠인데 내부의 디테일도 몰드로 재현되어있습니다.

사진에선 빛때문에 표현이 안되서 참 아쉽네요. 실물로 보면 상당히 디테일해요. 

다리의 파츠들입니다. 발목부분의 검은색은 씰을 붙이게 되어있고요. 

아무래도 파워드 짐이다보니 흰색 외장에 주황색 장갑을 덧대어서 붙이게 됩니다. 그래서 볼륨감도 볼만하네요.

발목과 다리는 폴리캡으로 연결하게되고 발바닥과 발목도 역시 폴리캡으로 연결하게 됩니다.

가동성이 상당히 좋아지겠죠.

전부 조립한 모습입니다. 스커트의 V 마크는 노란색만 씰로 붙이게 되어있습니다.

촬영하는 걸 깜빡했네요. 무장은 짐의 트레이드마크 라이플과 바주카, 빔샤벨, 실드가 부속되어있습니다. 

HG치곤 화려한 무장에 속하죠. MG 짐커맨드 콜로니 타입에서도 라이플 하나 뿐이었는데 말이죠.

가동성이 상당히 좋습니다. 어깨는 저 파이프 구조물때문에 90도 정도 밖에 올라가지 않습니다.

하지만 다리는 정말 자유 자재로 움직이네요. 특히 발목에 사용된 폴리캡이 두개라 발목의 가동성은 최고입니다.

묵직한 디자인 때문인지 균형도 잘 잡히고 튼튼해 보이는건 덤입니다.

이렇게 보는 실드의 내부 디테일도 상당하죠? 몰드가 어마어마합니다.

엠쥐로 조립했다면 더 좋았겠지만, 에이치쥐도 높은 만족감을 주는 프라모델입니다.

이정도 킷일 줄은 생각도 안했는데 기대 이상이네요. 근데 왜 MG를 일반판매 안해주는 걸까요.

단순하지만 단순하지 않은 양산기, 주인공같은 양산기를 만들어 보고 싶으시다면 이 파워드짐 강력추천드립니다.

시간도 얼마 안걸리고 MG들 사이에서도 돋보이는 색감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