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원작 : 야타테 하지메, 토미노 요시유키 /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제작 : 선라이즈
방영 : 2022년 10월 2일 ~ 1월 8일 (24분/12화) - 1쿨
장르 : SF, 메카닉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의 비우주세기 애니메이션 <기동전사 건담: 수성의 마녀>입니다. 선라이즈의 50주년 기념 작품이기도 합니다.
프로듀서인 오카모토 타쿠야가 제작당시 훨씬 무거운 분위기의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하려고 했지만 어린이들이 "건담은 아저씨들 만화야, 우리 보라고 만드는거 아니야", "제목에 건담이 붙으면 안본다." 라고 얘기하는 걸 보고 충격을 받아 학원물로 이 작품을 기획했다고 하네요.
줄거리/시놉시스
A.S.122년
수많은 기업이 우주로 진출하여 거대한 경제권을 구축한 시대. 모빌슈트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 '베네리트 그룹'이 운영하는 '아스카시아 고등 전문 학원'에 변두리 행성인 수성에서 한 소녀가 편입해 온다.
소녀의 이름은 슬레타 머큐리. 순진무구한 마음에 밝은 빛을 품고 소녀는 새로운 세상에 걸음을 내딛는데..
감상후기
프롤로그는 묵직한 분위기가 정말 좋았는데 1쿨은 개인적으로 별로였습니다. 일단 스토리가 너무 중구난방이고 뭘 하려는지 갈피가 안잡힙니다. 가볍고 밝게 가거나 무겁고 암울하게 가거나 둘중 하나만하지 이랬다 저랬다 하니까 도대체 뭐하는거냐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지 모르겠었네요.
일단 어린이들, 신규 유입층을 노려 학원물을 선택했으면 학원물 분위기를 좀 더 내주고 건담을 잘 버무렸어야 하는데 학원물이라고 하기엔 학원물 묘사가 너무 없습니다. 그리고 애들이 금방 회사 만드는거에서 어이없었네요. 여기까지 저연령층을 생각해서 그랬다고 한다고 치면 이후 사람을 건담 손으로 찌부러트려서 터트려 죽이는 묘사는 왜 나온건지 모르겠습니다. 저연령층을 노린 설정에 그렇지 못한 잔인한 묘사가 오히려 더 혼란스럽더라구요.
작화도 극초반만 고퀄이고 이후로 점점 퀄리티가 낮아져서 여느 TV애니메이션과 비슷합니다. 특히 메카닉 작화도 많이 떨어져서 묘사가 거의 없이 심플해지고 전투씬도 엄청 적게 나옵니다. 건담 썬더볼트나 유니콘에 비해 작화가 너무 떨어져서 정말 건담에 진심인 선라이즈가 만든건가 싶었습니다.
1쿨에서 뭔가 중구난방으로 떡밥만 엄청 뿌려댄 느낌이라 2쿨에서 어떻게 정리할지가 관건이겠네요. 학원물에 여주인공 넣은게 실패요인이 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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