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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Model & Figure/ - Gundam MG, RE100

MG 제간 리뷰 - 1/100 RGM-89 JEGAN 건담 프라모델

by mansfield 2018.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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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제간은 2018년 7월 발매한 신제품입니다.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 지구연방군(E.S.F.S.)의 양산기 중 하나로 역습의 샤아부터 F91에서 까지 등장하는 기체이기도 하죠. 

장점, 단점이 명확히 보이는 프라모델이었는데, 요약하자면 장점은 프로포션과 색감 등의 외형, 단점은 프레임의 구조나 기믹등 내부적인 요소들입니다. 자세한건 천천히 리뷰로 보도록하죠.

전체적으로 프로포션이 상당히 좋습니다. 8등신은 거뜬히 넘어보이는 비율에 원작 애니메이션을 쏙 빼닮은 디자인과 색감을 보여주고있습니다. 민트색감은 사진보다 실물이 더 예쁜편인데 MG짐 2.0보다 조금더 연한 수준입니다. 

한창 모빌슈트들의 크기가 거대했던 시대에 만들어진 기체라 양산기임에도 크기가 상당히 큰편입니다. 설정상 전고가 약 20.4미터로 약 18미터였던 퍼스트 건담보다 2미터 이상 커진 크기. 덕분에 1/100 스케일인 MG에서의 크기도 20cm 이상입니다.  

패널라인이 적고 심플한 디자인으로 애니메이션 원작의 설정을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만약 버카로 발매했다면 어땠을지 궁금하네요.


얼굴은 듀얼아이가 아니라 모노아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자쿠랑 똑같은 때문에 지온군의 기체같지만 연방군의 기체에요. 듀얼아이는 가동되지 않습니다. 원래 씰을 붙이게 되있는데 저는 은색 마커로 칠해버렸습니다. 씰이 딱 맞지도 않더라구요.

가슴의 덕트부분은 원래 민트색으로 성형되어있습니다. 전부 민트색이라 디테일도 부족해보이고 심심해서 이부분도 은색 마커로 칠해줬는데 민트색인것보다 예쁜것 같네요.

가슴의 붉은 콕핏을 오픈하면 이름 모를 조종사가 타고있습니다. 애초에 양산기라 전용 파일럿이 없기때문에 파일럿도 이렇다할 특징이없네요. 파일럿의 사출색은 제간과 같은 민트색. 

양산기여서 그런가 따로 스탠딩 피규어는 들어있지 않습니다. 4천엔이나 하는데 아쉽네요.

직선과 곡선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는 다리. 자쿠나 제간이나 다리 라인이 참 예쁘네요.

다리 아래쪽에는 커다란 버니어가 있습니다. 다행이 노란색으로 색분할을 해주어서 따로 도색할 필요는 없어보이네요. 다만 음영을 주기위해 약간의 먹선을 넣어줄 필요가 있습니다.

상하로 크게 좌우로 조금 버니어의 가동도 가능!

등에 지고있는 백팩에는 총 세개의 버니어가 달려있어요. 개인적으로 가운데 가장 큰 버니어때문에 너무 마음에 듭니다. 백팩 위로 달려있는 토끼의 귀같이 긴 쓰러스터도 가동이 가능합니다.

앞쪽에서 쓰러스터의 보면 파이프가 보이는데 그부분도 은색 마커로 칠해줬습니다. 원래는 진한 남색이라 느낌이 잘 안살더라구요.

가동성은 준수한 수준. 고관절을 앞으로 이동시킬 수 있는 기믹도 있고, 큰 어깨에 비해 팔도 잘 올라가는 편입니다. 고관절이나 다리도 움직이는대로 잘 따라와주는 편.

다만 다리가 길어서인지 디자인 때문인지 무릎안자 자세는 조금 어색한 느낌이 있네요.


손은 MG 윙시리즈와 같은 교체형 방식. 편손, 주먹손과 무장용 라이플용 손, 빔샤벨용 손이 포함되어있습니다. 다른 손들은 고정이 잘되는데 유독 주먹손만 고정성이 조금 떨어지는 편. 

무장은 빔 라이플과 실드, 빔샤벨 하나. 사이드 스커트에 수납되있는 핸드그레네이드 이 네 개뿐입니다. 

허리에는 한쪽에는 빔샤벨이 다른 한쪽에는 핸드 그레네이드가 수납되어있습니다. 빔샤벨은 꺼내서 빔파츠를 끼워 사용할 수 있지만 핸드그레네이드는 장식용. 세개가 연결되어있어서 뭐 쓸수가 없네요.

부족한 무장으로 잡아보는 포징.


습식데칼이나 건식데칼은 들어있지않고 테트론씰만 좀 들어있습니다. 워낙 밋밋한 기체라 씰마저 안붙이면 진짜 애니메이션 그대로의 상태. 의외로 붉은색 씰들이랑 상성이 좋아서 다른 프라모델에서 남은 씰들을 좀 붙여줬습니다.

제간에 들어있는 씰들은 거의 무채색이라 붙여도 눈에 띄지않아서 디테일이 좀 부족해 보이더라구요.

외장이나 프로포션, 색감등은 참 잘나왔습니다만. 프레임이 상당히 부족합니다. 물론 최신킷이라 전신프레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만 이렇다할 가동기믹이나 실린더하나 없이 나온 녀석. 프레임에 몰드는 존재하긴 하지만 각각 프레임 부품들의 크기가 큼직큼직해서 다리한쪽 만드는데도 부품수가 얼마 안나왔던 제품입니다.

프레임이 있는 척. MG인 척하는 RE/100 제품같은 느낌. 확실히 전신 프레임때문에 RE/100이라고 할수는 없지만 MG라고 하기엔 확실히 부족한 프라모델입니다. 게다가 가격은 4천엔. MG라고 하기에 부족한 부품수와 프레임 기믹으로 아쉬움이 많이 남는 제품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말하면 MG스케일을 적은 부품수로 빠르게 조립할 수 있다는 말이기도 하네요. 저도 쉬엄쉬엄 조립했는데 4시간 쯤 걸렸던 것 같아요. MG에서 4시간이면 거의 볼만드는 속도라고 해야하나요.

앞으로 클럽G로 많은 제간 바리에이션이 발매할 것 같은데 어쩌려고 이런 프레임으로 내놓았는지 의문이 듭니다. 최근 반다이 건담 프라모델들이 프레임을 최소화하고 있다지만 이건 너무했다는 느낌.

오밀조밀하고 관절이 움직일때마다 여러 기믹들이 함께 움직이는 제품을 원하신다면 추천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하지만 빠르고 쉽게 MG를 만들고싶다, 혹은 프레임 상관없이 디자인과 색감, 프로포션만 좋으면된다 하시는 분들에게는 추천드리고 싶은 킷.

각자 취향에따라 구매할지 말지 선택하시면 될 것 같아요!


MG 제간 리뷰 - 1/100 RGM-89 JEG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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