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 짐 스나이퍼 커스텀 리뷰 - RGM-79SC

2017년 11월 발매한 마스터 그레이드 짐 스나이퍼 커스텀입니다. MSV 계통의 라인업으로 설정화 디자인과 상당히 흡사하게 발매했습니다.

MSV란 Mobile Suit Variation (모빌슈트 바리에이션) 의 약자로 본편 애니메이션에 등장하지 않고 설정상에만 존재하는 기체들을 프라모델화시킨 시리즈입니다

짐 스나이퍼 커스텀하면 떠오르는 가장 대표적인 무릎쏴 자세입니다. 짐 '스나이퍼'라는 이름답게 BR-M79L-3 스나이퍼 빔 라이플이 부속되어있습니다.

기본적으로 MG 퍼스트 건담 2.0을 베이스로 삼고있습니다. 때문에 어깨나 무릎, 스커트 등의 일부 프레임을 제외한다면 퍼스트 건담의 프레임을 그대로 사용하고있어요.

외형도 퍼스트 건담과 닮은 것처럼 보이지만 외부장갑은 거의 공유하지 않습니다. 퍼스트 건담의 외장을 쓰는 부분은 발이나 허벅지, 팔 정도입니다.

이외에 종아리, 덕트, 상체, 스커트 등은 전부 새로운 조형입니다. RX-78-2 퍼스트 건담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전부 다릅니다. 덕분에 정크파츠가 많이 남는 편.

색감은 조금 진한 카키색인데 카메라에서 색을 다 못잡아냈네요. 사진의 색감보다 조금 더 진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사진의 색감도 예쁘지만 실물 색감이 더 예쁜것 같아요.

무장은 스나이퍼 빔 라이플, 폴딤 빔 핸드건, 380mm 하이퍼 바주카, 빔건, 실드가 부속되어있습니다. 실드에는 연방마크가 붙지 않는게 특징. 짐 스나이퍼 커스텀의 가장 잘어울리는 무기는 스나이퍼 라이플과 핸드건이죠.

가동성은 굉장히 우수합니다. 구매전 퍼스트건담 2.0 프레임을 사용했기때문에 당연하겠지라고 생각했지만 직접 만져보니 역시 좋네요. 만지는대로 거의다 움직여 주는 편입니다. 

게다가 퍼스트 건담 2.0에서는 허리에 코어파이터를 수납해야 하기때문에 허리 가동률이 제한되었는데, 짐 스나이퍼 커스텀에서는 새로운 허리 관절 프레임을 사용해서 상체의 움직임도 더 좋아졌습니다.

머리에 헤드바이저는 가동이 가능합니다. 움직이면 오른쪽 사진처럼되는데 주로 스나이퍼 라이플을 쏠때 이용합니다. 뒷통수쪽 하얀 안테나도 상하로 움직일 수 있어요. 

콕핏 해치를 오픈하면 파일럿이 탑승하고 있고, 1/100 스탠딩 피규어도 부속되어있습니다.

월등히 커진 백팩과 다리 뒷쪽에 각각 두개씩 추가된 버니어. 아쉽지만 버니어 가동은

빔건은 추가 파츠를 이용해 양쪽 다리나 허리 스커트에 수납할 수 있습니다. 허리에 수납하기에는 좀 제약이 따르고 다리에 수납하는게 가장 이상적인 것 같네요.

허리 뒷쪽에는 하이퍼 바주카와 스나이퍼 라이플을 수납할 수 있습니다. 동시 수납은 불가능하고 둘 중 하나를 선택해서 수납 가능합니다.

오른쪽 팔에도 추가 파츠를 이용해서 빔 핸드건을 수납할 수 있습니다. 

오른쪽 팔에 통파 형태로 사용하는 빔샤벨. 따로 손에 쥐어줄 수는 없어요.

라이플과 빔 핸드건 액션.

권총 액션도 멋있지만 역시 스나이퍼에게는 스나이퍼 라이플이 가장 잘 어울리는 것 같네요.

명품으로 소문난 2.0 프레임을 기반으로 하고있어서 가동률, 내구성이 좋습니다. 관절 강도도 좋고 액션포즈도 잘 잡히네요. 게다가 무장구성도 많아서 포징을 잡을때 선택지가 많아집니다. 그리고 정크파츠또한 많이 남아요. 4,000엔 치곤 훌륭한구성. 같은 가격인 MG제간^[각주:1]이랑 비교가 많이되네요. 

조금 아쉬운점은 스나이퍼 라이플의 고정성이 떨어진다는 점. 손바닥의 고정부가 라이플을 지탱하기엔 조금 짧나봅니다. 라이플을 손에 쥐고있어도 조금 건드리면 바로 떨어져 버리네요. 포징할때 좀 거슬리는 정도.

또하나 아쉬운점은 주요 마크들이 테트론씰이라는 점. 마크들은 건식데칼로 넣어줬어도 괜찮을 것 같은데 건식데칼에는 별로 쓸모없는 것만 들어있네요. 

이정도 자잘한 것 이외에는 흠잡을데 없는 킷입니다. 다만 색감에서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니 실물을 보고 판단하시는게 가장 좋을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는 마음에드는 색감입니다.

애초에 고품질 킷이라 가격 저렴하게 나온다면 일단 지르고보는게 정답인 킷!

MG 짐 스나이퍼 커스텀 RGM-79SC

1. https://gunso5.tistory.com/198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