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시계 로렉스! 가격도 가격이고 가품도 넘쳐나는 시계죠. 학생신분에 롤렉스를 살 돈은 당연히 없고 가품을 차고다니긴 싫고, 그래서 찾아보다 발견한 시계입니다.
바로 펄사의 데이저스트. PULSAR, 다소 생소한 이름이지만 이 펄사는 세이코의 자회사입니다. 원래 해밀턴에서 만든 전자시계의 이름이었는데, 이 브랜드 네임을 70년대말 세이코에서 매입했다고 합니다. 국내에서는 세이코 알바정도되는 라인업인 것 같아요.
고가의 시계는 아니다보니 박스도 작고 패키징도 심플합니다. 화이트에 레드로 포인트를 준 깔끔한 박스에 PULSAR의 로고가 써있고 다른 한쪽면엔 LIFE. IN REAL TIME. 이라고 적혀있네요.
박스를 열어보면 로렉스 데이저스트와 닮은 펄사의 데이저스트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당연히 로렉스와 비교할 순 없지만 나름 로렉스맛을 내주는 디자인입니다. 브레이슬릿의 골드컬러와 톱니베젤의 골드컬러가 챠밍포인트! 원래 금색 포인트를 좋아하는지라 아주 마음에 드네요.
지름이 38mm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원래 가지고있는 알렉산더 크리스티 시계는 지름이 45mm에 무겁기도 무거워서 여름에만 착용했는데 이 데이저스트는 겨울에도 찰 수 있을것 같네요.
시계에는 날짜와 요일을 알려주는 캘린더 기능도 있습니다. 시계줄에는 펄사의 로고가 영문으로 음각되어있고, 택도 달려있습니다.
가격이 가격인지라 시계 뒷면에는 골드컬러가 칠해져있지 않습니다. 카시오를 보는듯한.. 너무 많은걸 바라진 않았으니 상관은 없지만 좀 아쉽긴하네요.
그래도 세이코꺼라고 무브먼트는 재팬 무브먼트입니다. 시계하면 알아주는 일본의 무브먼트. 시계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데 아무리 재팬무브라지만 가격이 가격이니 큰 기대는 하지않기로.
그래도 알마니보단 낫겠죠! 뭣도 모를때 샀던 아르마니 시계는 지금 어느 구석에 박혀있는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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