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보일드 느와르물 갱스터. 원래는 Gangster가 맞는데 이 갱스터의 미국 흑인 영어식인 GANGSTA 로 표기한 것. 코스케라는 여성작가가 그린 만화가 원작입니다. 2011년 3월부터 연재를 시작해 2015년 기준 7권까지 발매. 국내에서는 2018년 11월 기준 8권까지 발매했습니다. 현재까지 연재중인 작품으로 완결은 안난듯 싶네요.
국내에서는 청소년 유해간행물로 지정되었으니 혹시 단행본을 구매하실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애니메이션은 일본의 ABC 채널에서 2015년 7월 2일부터 9월 24일까지 총 12부작으로 방영했습니다. 장르가 장르이다보니 19세 판정을 받았었죠.
1908년 동서 통일전쟁에서 연합군이 개발한 약물 '세레브'. 복용시 신체능력을 대폭적으로 끌어내어 강화인간이 되지만 독성과 부작용이 심해 금지약물로 지정됩니다. 이 약물을 사용했던 자들의 후손은 그대로 약물의 효과와 부작용을 물려받은 '트와일라잇'이 됩니다.
약물 세레브의 효과, 부작용을 물려받은 트와일라잇은 태어날때무터 심신의 결손 및 장애를 가지고 태어나고, 이는 높은 신체능력에 따른 대가라고 부릅니다. 세레브의 독성 때문에 트와일라잇의 기대수명은 30대. 태어날 때부터 인생의 황혼을 맞아 짧고 굵게 산다고하여 트와일라잇이라고 불리게됩니다.
세레브 복용자들의 격리 수용소였던 에르가수툴룸에 범죄자와 트와일라잇, 난민과 빈민까지 모여들면서 거대한 도시가 되었습니다. 이 도시를 지배하는 범죄 조직 간의 균형이 이루어지고 있던찰나, 헌터라고 불리우는 외부세력이 개입. 트와일라잇을 사냥하고 다니면서 도시에는 피비린내가 가득하게 됩니다.
이런 도시에서 특이하게 어느 파벌에도 속하지 않은 심부름센터의 2명. 평범한 인간, 즉 노멀인 워릭 아르켄젤로(아래)와 트와일라잇인 니콜라스 브라운(위)은 어느날 의뢰로 악행을 일삼는 '배리'를 제거하게되고 배리에 의해 약물중독을 당해 매춘을 하던 알렉스 베네데토를 구하고 심부름 센터의 일원으로 삼아줍니다.
알렉스 베네데토.
그렇게 세명이 된 심부름센터.
여느날과 같던 어느날 트와일라잇만 죽이는 살인 사건이 계속해서 반복되고 이를 쫒는 조직들과 심부름센터. 그리고 때마침 잃어버렸던 과거의 기억이 돌아오는 알렉스 베네데토.
커다란 사건과 이야기가 시작되려는 찰나 12화, 마지막화가 끝나버립니다. 미친. 일단 1기만 보더라도 12화가 아니라 13화까지 있었을것 같다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데, 이게 12화가 1기를 마무리 지으며 끝나는 느낌이아니라 그냥 밑도 끝도 없이 끝나버립니다.
이유는 제작사 망글로브의 파산. 2015년 9월 29일 파산절차를 밟았는데 애니메이션 끝난게 9월 24일. 분명 그 다음 1일에 13화가 나왔어야 하지만 13화가 방영되기 전에 파산해버렸으니 만들어두지도 않았겠죠. 이 갱스터가 망글로브의 유작이 된 셈. 제작사가 망하지 않았다면 1기, 2기 시리즈도 기대해볼 수 있었겠지만 망해버려서 이후 애니메이션은 없다고 보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처음엔 작화가 나쁘지 않습니다만 후반부로 갈수록 작화가 불안해집니다. 하지만 여러 평대로 OST나 작품의 분위기가 좋아요. 스토리도 점점 흥미로워 지고있었지만 파산.
만화책으로 볼 생각이 있으신 분들에게는 추천드리고 싶은 애니메이션입니다. 이후의 내용은 만화책으로 이어서보면 되니까요. 하지만 저처럼 만화책을 안보는 분들에게는 그닥 추천드리고 싶진않네요. 다 좋았습니다만 이 화장실을 끊고 나온듯한 찝찝함 때문에 뭔가 선뜻 권하고 싶진 않습니다.
만약 언젠가 다른 제작사에서 이후 시리즈를 애니메이션화 한다면 꼭 보시는걸로.
갱스터. - GANGSTA. - ギャングス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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