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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판타지, 이세계

Re: 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리뷰 - 드디어 본 리제로 애니

by mansfield 2019.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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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라이트 노벨 Re: 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을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입니다. 원작 소설은 2014년 1월 23일부터 발매중으로 2018년 12월 25일 기준 총 18권까지 발매되었습니다. 장르는 판타지, 루프.

애니메이션은 2016년 4월 4일부터 9월 19일까지 방영되었고 총 25화로 2쿨 분량입니다. 1화는 런닝타임이 무려 50분이네요. 제작진에서도 상당히 공을 많이들이고 제작사에서도 많이 밀어준 느낌. 덕분에 2016년 2분기 BD/DVD 판매량은 1위라고.

줄거리.

늦은 밤 편의점에서 나오는 길, 갑자기 이세계로 소환된 주인공 나츠키 스바루. 왜, 어떻게 이세계로 왔는지도 모른채 골목에서 고민하던 중 강도를 만나게됩니다. 위기에 빠진 스바루를 구해준건 은발 소녀와 고양이 정령.

소매치기 범을 쫒고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자신을 도와준 소녀에게 첫눈에 반한 스바루는 은혜를 값는다는 명복으로 소녀를 도와줍니다. 범인을 쫓아 어느 장소에 도착한 스바루와 소녀는 누군가의 습격을 받고 죽습니다. 

분명히 죽었을 테지만 눈을 뜬 곳은 천국이 아니라 처음 이세계에 소환되어있던 장소. 어리둥절하던 도중 스바루는 또 강도를 만나게되는데..

설명(약간 스포).

기본적으로 판타지이지만 '죽으면 처음으로 돌아온다.' 라는 루프물같은 설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스바루는 죽음이라는 운명을 수도없이 맞이하고 거스르며 자신이 원하는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합니다. 

이유는 은발 머리의 하프엘프 에밀리아. 400년전 세상을 공포에 몰아넣었던 질투의 마녀와 같은 은발의 하프엘프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경멸받고 편견속에 살아온 소녀를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서죠.

큰 목표는 5명의 왕선후보 중 한명인 에밀리아를 왕으로 만든다는 내용이지만 애니메이션에서 다루는 내용은 위기에 빠진 에밀리아는 구하는 내용입니다. 물론 계속 죽으면서..

무서운 누나. 나중에 나올줄 알았더니 애니메이션에선 단역이었다는.

유명한 캐릭터죠. 에밀리아가 머물고있는 저택의 메이드인 람과 렘.

사실 애니메이션 보기전에는 저 파란 머리인 렘이 주인공인줄 알았습니다; 사실상 중반부엔 주연급.

로즈월 L. 메이더스. 에밀리아를 후원하고있는 귀족. 중간중간 발음을 길게 물고 늘어지는 말투가 특징입니다.

성우는 코야스 타케히토. 신기동전기 건담W - 잭스마키스(밀리아르도 피스크래프트), 죠죠의 기묘한 모험 - 디오 브란도 등등을 연기했던 경력자라 연기가 너무 자연스러워서 놀랐네요.


후기.

먼저 개인적으로 별로였던 부분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주인공이 너무 답답합니다. 초반에는 그럭저럭 재미있었는데 중반으로 갈수록 점점 찌질해지기 시작하더니 끝도없이 암을 부릅니다. 사실 이부분은 왠만하면 넘어가는 편인데 이 re: 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에서는 찌질한 기간(?)이 너무 길어요. 

어떤 전개인지는 알겠습니다, 예상도가고. 평범하던 주인공이 능력을 얻고 욕심이생기고 점점 집착하고 찌질해지면서 밑바닥까지 갔다가 정신차린다는 흔한 전개. 하지만 그 기간이 너무 길어요. 보다 지칩니다. 25화중 무려 18화에서 정신차리니 얼마나 긴지는 대충 감이 오실듯. 참고로 소설은 6권에서라고.

그리고 또 하나는 대사. 적당히해도 이해하고 알아들을 수 있는데 말이 너무 많습니다. 했던말 또하고, 같은 뜻의 말을 다르게 말하고 무슨 소설대사를 그대로 옮겨온 것 같은 길이. 솔직히 몇몇 장면에서는 너무 지루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재미있었던 애니메이션이네요. 19화부터는 사이다 정도는 아니지만 나름 시원하게 이야기가 흘러가고 주인공도 정신차리고 볼만했습니다. 사실 저정도 답답하면 중간에 하차해버리는데 후반부가 재밌어서 끝까지 봤네요.

그리고 일단 제작진에서 너무 공을 들여서 애니메이션 퀄리티가 높습니다. 작화도 준수하고 작붕도 거의 없고 앞서 말했지만 1화는 무려 50분. 오프닝이랑 엔딩 넣는 시간도 아까웠는지 오프닝은 생략해버리는 화가 많았고 엔딩도 그냥 BGM처리 해버리는 화도 많았습니다. 그만큼 많은 내용을 담고 싶었다는 거겠죠.

총평.

진짜 먼 길을 굽이굽이 돌아온 느낌입니다. 보는것도 지치네요. 죽으면 세이브 포인트(?)까지가서 다시하기를 반복하는데 이걸 한 에피소드에 4번씩 반복하니 그럴만도. 하지만 똑같이 반복하는게 아니라 위기를 극복하기위해 각각 다른 방법으로 도전하기 때문에 지루하지는 않습니다. -개인적인 바램으론 한 3번만 해줬었다면.. 4번하니까 너무 지쳐요.

먼치킨을 찾으신다면 살포시 뒤로가기, 굳이 먼치킨이 아니어도 된다면 18화까지만 참고보시길. 19화부터는 이너피스와 함께 꿈과 희망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re: 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이 왜 팬이 많고 대박을 쳤을정도로 인기있는 애니메이션인지 알겠습니다. 확실히 재밌긴하네요.

에밀리아땅 카와이~


Re: 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Re: ゼロから始める異世界生活 

Re:Zero − Starting Life in Another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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