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치스패션이라는 영국 편집샵에서 주문한 발렌시아가 스피드러너입니다. 사실 구매는 한참 전에 했지만, 사진만 찍어두고 포스팅을 이제서야 하게되네요. 매치스패션에서 구매를 하게되면 이런 마블링 프린팅이된 선물용 박스에 한번 더 담아 줍니다. 물론 이 기프트박스도 박스에 담겨와요! 덕분에 크기가 상당합니다.
기프트 박스를 열게되면 습자지로 동봉이되어있습니다. 그리고 매치스패션 스티커가 붙어있는데 여기엔 이 박스를 포장한 직원분의 서명이 들어있습니다. 확실히 서비스도 좋고, 꼼꼼한게 느껴지네요. 괜히 각 국에로 판매를 하는 샵이 아니구나 새삼 감탄스럽습니다. 필기체로 서명을 해놓으셔서 누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감사합니다;;
그리고 발렌시아가의 박스를 꺼냅니다. 순백색의 박스에 검은색 발렌시아가로고 하나만 쓰여있는데 참 고급스럽게 느껴지네요. 사실 학생신분에 이런 명품을 사본게 처음이라 여러가지로 걱정이 많았는데 로고를 보는 순간 싹 사라졌어요.
박스는 커버형식입니다. 오픈하면 발렌시아가 신발 주머니가 나옵니다. 신발은 두짝인데 신발주머니는 하나 밖에 안들어있는건 왜죠? 저 발사이즈도 커서 두개 전부 안들어 갈 것 같은데 말이에요. 그래도 딱히 쓸일은 없어 보이니 안빼먹고 넣어준 걸 감사하기로 합니다. 습자지에도 발렌시아가 로고가 프린팅되어 있네요. 스피드러너는 비닐에 각각 쌓여있습니다. 제가 주문했던게 17F/W 라인업이었는데, 얘기를 들어보면 이후 부터는 비닐 패키징 없이 그냥 신발만 들어있는 것도 많다고 합니다. 비닐에 패키징이 안되어 있다고 크게 신경 쓸 부분은 아닌 것 같아요. 좀 손해본 기분이긴 하겠지만요.
드디어 꺼내보는 발렌시아가 스피드러너 트리플블랙의 모습이네요. 제가 구매한건 롱 버전이라 숏버전 보다는 발목이 높습니다. 숏버전을 구매할까 롱으로 구매할까 고민을 좀 했는데 양말까지 코디하기 귀찮아서 롱버전으로 구매했습니다. "여름에 못 신을 것 같은데?" 라는 생각도 해봤지만, 여름엔 어차피 뭘 신어도 덥고 사실상 버켄스탁 밖에 안신기 때문에 더워지면 아예 박스에 봉인해둘 생각으로 구매했었어요. 그리고 여름인 지금 모든 신발은 박스안에 있고 버켄스탁만 신습니다. 말이 씨가 되어버렸죠.
스피드러너의 아웃솔입니다. 상당히 탄력있고 말랑말랑한 소재라 (EVA솔 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금방 마모 될 것 같은데, 몇 달 신어본 결과 생각보다 마모는 적습니다. 그리고 어차피 신발은 소모품이니까요. 좀 신다가 심하게 되면 밑창 보강을 하면 되구요. 아웃솔의 중간에는 BALENCIAGA 로고가 음각으로 새겨져있고 힐컵쪽 아웃솔부분 역시 음각으로 새겨져있습니다. 발렌시아가가 로고 폰트를 바꾸기 전 라인이라 요즘 나오는 스피드러너와 로고 폰트가 달라요. 전 개인적으로 바꾸기 전 폰트가 마음에 듭니다.
그리고 문제의 발렌시아가 로고. 뽑기 실패... 후... 로고가 깔끔하지가 못하네요. 혹시 가품인가 저만 그런가 해서 알아봤었는데, 저랑 로고가 완전히 똑같이 생긴 분들도 여럿 계시더라구요. 아마 공장 차이인가 봅니다. 이 로고 역시 폰트 바뀌기 전 로고폰트입니다. 초반에는 이 로고로 가품과 정품을 많이 구분했었는데 요즘엔 가품도 너무 잘나와서 사실 사진만으론 구분이 힘들어 보이더라구요. 그래도 그나마 가장 티가 많이나는게 아웃솔의 골프공 모양 패턴이니 꼼꼼하게 확인해 볼 수 밖에 없을 것 같네요.
처음으로 구매해본 발렌시아가 신발인데 결과적으로는 만족입니다. 아쉬운 부분도 몇몇 있고, 가격대 생각하면 더 신경써야 했을 부분도 있지만 디자인 자체가 워낙 예쁘게 나왔기 때문에 작은 흠들은 커버해 버리네요. 특히 아웃솔의 저 은은한 광택은 언제봐도 예쁩니다. 얼마나 신을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가격 생각하면 열심히 신어줘야 겠습니다. 몇번 안신었는데 아웃솔에 주름 잡히고 로고가 떼어진다는 분들도 계시던데 저는 아직까진 괜찮네요. 시한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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