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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Model & Figure/ - Gundam MG, RE100

MG RX-78-2 퍼스트건담 디오리진 ver. 리뷰 1/100

by mansfield 2018.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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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담 시리즈의 어머니라고 할 수 있는 퍼스트 건담을 리뷰해 보겠습니다. 

사실 리뷰라고해도 혼자 주저리 주저리 떠드는 수준이지만 말이죠. 

버전은 디오리진 버전입니다. 

상당히 재미있게 조립했습니다. 부품도 잘 맞아떨어지고 디자인도 깔끔하고 무엇보다 조립감이 단단해서 명킷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가장 최근에 나온 퍼스트 건담 시리즈로 이전에 나왔던 3.0 버전에 비해 심플한 외장과 새로 추가된 어깨의 무장, 아이보리 컬러의 바디 등등이 특징인 프라모델입니다. 아 그리고 아래에서도 언급하겠지만 코어파이터가 없어요.

사진에서도 볼 수 있듯이 전체적으로 외장분할이 적고 심플한 디자인입니다. 그럼에도 적절한 디테일로 심심해 보이지는 않아요. 데칼도 더 많이 붙이도록 되어있습니다만 저는 심플하게 하기위해 몇몇 포인트에만 붙여 줬습니다.

뒷모습의 전신 사진을 보면 프로포션이 상당히 좋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3.0보다 머리가 작아서 비율이 상당히 좋아요. 다리도 길쭉길쭉하고 말이죠.

특징들을 하나씩 살펴볼텐데 첫 번째는 종아리의 부스터입니다. 

기존에 있는 백팩과 발의 부스터 출력만으로는 부족했는지 종아리에 추가로 장비해 두었습니다.

저 부스터를 꺼내려면 도구를 조금 사용해야합니다. 사실 꺼내기 조금 불편해요.

다음은 어깨와 어깨의 새로운 무장입니다.

여태 발매한 퍼스트건담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무장이라 생소합니다만, 어색하지 않게 잘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이걸 극장판에서 어떻게 사용할까 기대했지만 디오리진 극장판에선 1초도 모습을 안보여 줬어요. 띠용?

설정이 조금 씩 바뀌면서 어깨도 개폐가 되게 디자인 되었네요. 덕분에 팔의 가동성이 더 좋아졌습니다. 


어깨 관절도 밖으로 한번 더 꺼낼 수 있기때문에 가동성이 좋습니다. 액션포즈 하기에 수월하겠네요.

오른쪽 가슴쪽에 귀엽고 깨알같은 무장도 존재합니다.

디오리진 버전 퍼스트건담에서 가장 주목할 건 바로 코어파이터가 없어졌다는 것이겠죠. 

이것 때문에 여기저기서 말이 많았던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좋은 것 같습니다. "초기 버전엔 코어파이터가 없었고 이후에 추가되었다." 라는 설정이었던 것 같은데, 리얼 메카물의 대부인 건담 우주세기 시리즈에 코어파이터는 설정에 맞지 않는 느낌이 조금 있었습니다.

실제로 방영할 당시에는 아마 센세이션이지 않았을까 싶은데, (전 태어나지도 않았어요..) 요즘 시대에는 어색하다고 느껴질 수 있을 것 같네요. 리얼 메카물인데 지구의 하늘에서 변신합체 하는 모습은 현실성이 좀 떨어지죠.

어쨌든, 그렇게 설정이 바뀌는 바람에 코어파이터가 없어지고 아무로 레이는 코어파이터가 아니라 건담의 콕핏에 앉아 있습니다. 그리고 콕핏은 더이상 위쪽이 아니라 아래쪽으로 열리게 되죠!

손은 전지가동식 손을 사용했습니다. 교체형 손과 전지 가동식 손 각각 장단점이 있지만, 

역시 퍼스트 건담은 전지가동식손이죠!

무릎에서도 새롭게 보는 조형이죠? 다리를 접으면 무릎쪽 장갑이 툭 튀어나옵니다. 허벅지 쪽의 장갑도 슬라이딩이 되구요.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드는 기믹과 구조, 디자인입니다. 시대가 흐를 수록 머물지 않고 다양한 디자인을 보여주기 위해 여러가지 시도를 하는 것 같은 느낌이라 아주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 부분이었습니다.

발목 덮개는 복숭아뼈 쪽으로 고정이 되지않고 앞쪽으로 고정이됩니다. 덕분에 발목의 가동이 훨씬 수월해졌습니다만, 뭔가 허전해 보이는 느낌은 지울 수 없습니다. 달랑 달랑 거리는 것 같잖아요.


조립에서 완성까지 아주 만족스러웠던 퍼스트 건담 디오리진 버전입니다.

가동성, 기믹, 디자인, 색감 어느하나 빠질 것 없는 프라모델입니다. 

3.0에서 엄청난 분할로 화려한 느낌을 주었다면 디오리진 버전은 심플하게 묵직한느낌을 줍니다. 게다가 관절도 튼튼하고 외부 장갑도 고정이 잘 되어있어서 가지고 놀기 딱이랄까요? 프라모델 만지다보면 부품이 툭툭 떨어지는 게 있는데 (특히 유니콘건담) 디오리진 퍼스트건담은 그런게 단 하나도 없어서 아주 만족 스럽네요.

사실 이번 퍼스트건담을 조립하면서 "와 이게 영화에서 어떻게 표현될까!!" 라고 생각했었는데, 정작 디오리진 극장판 시리즈의 마지막 6편 '탄생 붉은 혜성' 에서 단 0.1초도 안나왔습니다. 허허, 영화를 보면서 시간은 가는데 건담은 조금도 안보여서 설마설마 했는데 진짜 안나와버렸어요.

근데 MG 자쿠 디오리진 버전은 왜 안나오죠? 갖고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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