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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Model & Figure/ - Gundam MG, RE100

MG 퍼스트건담 2.0ver 프레임 리뷰 / 왜 명품킷인지 알아보자

by mansfield 2018.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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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 RX-78-2 퍼스트건담 2.0의 프레임이 명킷이라는 소문이 자자해서 늘 만들어보고 싶었는데 이제서야 완성했네요. 물론 외장은 먹선을 넣으려고 대기중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퍼건 2.0은 프레임 리뷰를 꼭 해보고 싶었어요. 조립하고 느낀건 퍼스트건담 3.0과 가장 최근 나온 디오리진버전까지, 2.0의 프레임을 이길 퍼스트건담은 없는 것 같습니다. 

자쿠2.0과 더불어 반다이에서 작정하고 만든 느낌을 보여주네요. 에이지 건담 부터였나요? 반다이 MG라인의 프레임이 점점 단순해 지는것 같은데, 사실 그러면 MG가 아닌데 말이죠. 저는 MG를 프레임때문에 사는 편이라서 요즘 나오는 MG는 좀 아쉽네요.

퍼스트건담 2.0버전은 2008년 발매한 제품입니다. 벌써 10년이라는 세월이 흐름 킷이에요. 금형이 노화되서 그런건지 원래 그런건진 모르겠는데 가끔씩 힘을 쎄게 줘야 조립되는 파츠들이 있습니다.

사진에서 보다시피 프레임 몰드의 디테일이 엄청납니다. 요즘 MG들은 장갑으로 덮여 안보이는 부분은 민자 사출로 몰드 없이 찍어버리는데, 2.0 퍼건은 그런 날로먹는 부분이 하나도 없습니다. 심지어 발목을 보호해주는 덮개부분에도 프레임을 넣고 몰드를 넣어버렸어요. 디오리진 버전에선 바로 외부장갑만 통자사출이었는데 말이죠.

상체에는 코어파이터가 수납되기 때문에 공간이 비어있습니다. 3.0버전에선 코어파이터를 대체할 수 있는 블록을 한개 같이 넣어 줬는데 2.0버전에는 그런게 없네요. 

가장 마음에드는 후면부 부분입니다. 기계적인 몰드와 디테일이 제일 잘 드러나는 부분이에요. 특히 허리의 몰드와 발목 부분의 디테일이 좋습니다. 

어깨는 전면으로 상당히 많이 가동이됩니다. 몰드로 한번 덮여있어서 자세히 보이지 않지만 내부에 가동기믹이 기가막혀요. 3.0과 디오리진 버전은 LED가 장착되기 때문에 없는 2.0에서만 볼 수 있는 기믹입니다.

 이정도 기믹이라면 사실 LED같은거 집어치우고 다른 시리즈에도 기믹을 넣고 싶네요.




팔꿈치와 무릎의 가동성도 상당히 좋은편입니다. 인간형 로봇인데 인간보다 더 많이 접히구요. 팔의 뒷쪽, 삼두근과 전완근, 팔의 하박 부분에 가동기믹이 있습니다. 팔을 움직일때마다 함께 움직이는데 이런거 보면 외부 장갑을 덮기가 참 아쉽습니다. 왜 메카니컬 클리어 시리즈를 사는지 이해 할 수 있는 부분이에요.

무릎과 다리의 가동률도 우수합니다. 장갑이 붙으면 얼마나 줄어들지는 모르겠는데 프레임 상태로써는 좋습니다. 역시 퍼스트건담 MG답게 한발로도 설 수 있어요. 밸런스도 좋네요. 무릎의 바로 위 아래, 즉 허벅지의 앞쪽이죠. 

대퇴근과 정강이 쪽으로 가동기믹이 존재합니다. 이 부분도 다리를 움직일때마다 함께 움직여서 기계적인 디테일과 리얼리티를 더해줍니다.아래쪽에 사진을 첨부해 놨어요.


MG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다리역시 엄청난 몰드를 보여줍니다. 작은 부품들을 합쳐서 하나의 다리가 나오는데 역시 2.0이다 싶었어요. 발목의 앞, 뒤로 실린더 기믹이 존재합니다. 발을 움직일때마다 파이프가 함께 움직이는데 구경하는 맛이 나요. 

단점은 이 파이프 때문에 양 옆으로의 가동이 제한된 다는 점입니다. 발목의 회전이 거의 안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3.0과 디오리진 버전 중 가장 발목 회전이 안되네요. 물론 3.0과 디오리진에는 이 실린더 파이프가 없습니다. 


상당히 기괴한 가동성 자세. 어깨도 상당히 높이 올라가고 고관절도 잘 움직이는 걸 보여주기위함입니다. 취향아니에요.

코어파이터는 하나밖에 없습니다. 퍼스트 건담과 도킹해버리면 주인을 잃어버리는 코어파이터 스탠드에요.




도킹형태로 변신을해 퍼스트건담의 몸에 들어갑니다. 프레임 덕분에 코어파이터가 없어도 상체와 하체는 연결이 가능합니다만 넣어주는게 더 예쁘고 고정성이 좋습니다. 대신 흉부의 가동성이 많이 줄어든다는 점. 

둘다 가질 순 없나봐요. 외부 장갑을 덮으면 안보일 것 같은데, 그 부분은 다음 리뷰에서 다뤄보도록 할게요. 빼는게 나은가 넣는게 나은가!

발이 작고, 손이 크고, 머리가 큰 애니메이션을 모티브로 만든 퍼스트 건담이라는데 프레임만 보고서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다리를 만들때는 3.0 버전이 더 재밌었는데 그건 3.0 버전 리뷰할때 다뤄보는걸로 할게요. 옆에서 먼지 쌓이고있네요.

작은 부분 한군데 한군데까지 몰드의 디테일을 살린 변태같은 프레임 디테일입니다. 외장을 덮으면 애니메이션 같아서 호불호가 갈린다는데 그건 나중에 리뷰해고, 일단 프레임만은 퍼스트건담 시리즈 중 단연 최고네요. 

몰드, 디테일, 가동성, 기믹 왜 퍼스트건담 2.0이 명품킷인지 알겠습니다. 혹시 못생긴 외형때문에 고민이시라면 프레임을 보고 만드는 건 어떨까요? 프레임만 만들어놔도 상당히 멋있는 킷입니다.

프레임 도색하면 살벌할것 같은데 할줄 모르니 바라만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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