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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판타지, 이세계

애니메이션 '싸우는 사서' - 지나간 것을 지키는 사람들.

by mansfield 2019.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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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우는 사서 

소개

제 4회 슈퍼 대시 소설 신인상을 수상했던 라이트 노벨 '싸우는 사서'를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입니다. 원작 소설은 총 10권으로 완결되었습니다. 

애니메이션은 David production에서 제작, 제작 위원회는 '○○○○ 제작 위원회'가 아니라 반트라 도서관이라고 작중 도서관 이름을 사용했습니다. 센스보소.. 

2009년 10월 2일부터 2010년 4월 2일까지 총 27화로 방영되었고 중간 14화는 13화까지의 내용을 편집한 총편집본입니다. 총 스토리는 26화죠.  

줄거리

과거의 신 '반트라'가 만들었다고 전해지는 '반트라 도서관'. 이 도서관에는 많은 사람들의 '책'이 보관된다. 이 책은 사람이 죽으면 만들어 지는데, 각각의 책마다 그 사람의 생전 기억이 새겨진다. 

압도적인 무력으로 반토라 도서관을 지키는 관장대행 하뮤츠 메세타와 무장사서들. 그리고 무장사서와 대립하며 쾌락을 즐기며 최고의 행복을 누려야만 천국에 갈 수 있다고 주장하는 '신익교단'. 두 세력의 싸움은 시간이 흐를수록 거칠어져만 간다.

신익교단을 쫒는 반토라 도서관의 관장대행 하뮤츠 메세타는 누구보다 죽고 싶어 하는데 과연 그녀가 죽음을 간절히 원하며 죽어야 하는 이유는, 그녀가 감추고 있는 커다란 비밀은 과연 무엇일까.

특징

원작 소설은 권마다 "싸우는 사서와 ○○○○"라고 제목이 바뀝니다. 한권한권 완결인 이야기이지만 전체의 이야기가 이어지는 군상극 형식인게 특징입니다. 각 권마다 인물의 비중이 다르죠. 약간 바카노! 같은 느낌. 

덕분에 애니메이션에서도 화마다 비중있는 인물이 다르고 시점도 다른 인물의 시점으로 진행됩니다. 자칫하면 스토리를 망칠 수 있는 형식입니다만 이 '싸우는 사서'에서는 오히려 이를 이용해서 스토리를 더 잘 살렸더라구요. 시청자가 모르는 큰 비밀을 작중 인물은 알고있고 스토리가 진행됨에 따라 서서히 그 내막이 들어납니다. 이런 면에선 라제폰과 비슷한 것 같기도 하네요

감상후기

사실 27화라는 길이가 부담되서 보길 꺼려했는데 막상 보기 시작하니 재밌더라구요. 전체적인 내용이 가늠되지 않아서 호기심이 생기는 작품입니다. 초반부터 여러가지 떡밥을 뿌리긴 하는데 결말이 밝혀지기 전까지 전혀 눈치채지 못한게 함정. 

'싸우는' 이라는 수식어가 붙었지만 액션씬의 비중이 높고 화려한 편은 아닙니다. 액션보다 스토리에 비중을 둔 작품이에요. 때문에 스토리를 위해서라면 주, 조연 가릴 것 없이 쳐냅니다. 절대 안죽을것 같던 캐릭터도 죽어버리고, 주인공인가 싶던 캐릭터는 단지 추진력을 얻기위한 도구였다거나 합니다.

전체적인 내용은 하뮤츠 메세타와 얽혀있는 비밀, 세상의 비밀을 푸는 것. 이렇다보니 초반에 설명이 불친절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조금만 참고 보다보면 꽤 탄탄한 스토리와 흥미로운 반전을 볼 수 있습니다. 

자극적인 맛이 없어서 그런가 흥행에 실패해서 인지도가 거의 없는 것 같은데, 개인적으론 볼만했습니다. 추천!


싸우는 사서 The Book of Bantorra 

戦う司書 The Book of Bantor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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