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탐정 코난 극장판 18기 - 이차원의 저격수
소개
일본에선 2014년 4월 19일, 국내에서는 2014년 8월 6일 개봉한 명탐정 코난 시리즈의 극장판 18기 '이차원의 저격수'입니다. 런닝타임은 약 110분 정도.
나중에 찾아보니 코난 시리즈의 암흑기라고 평가되는 시절의 작품이라고 하는데 왠지모르게 공감이 간다고 할까요. 자세한건 아래의 감상후기에서 적어보는걸로.
줄거리
높이 635m를 자랑하는 벨트리 타워의 오프닝 행사. 타워 전망대에서 절경을 즐기던 코난 일행의 눈 앞에서 어디선가 날아온 총탄이 한 남자의 가슴을 꿰뚫는다. 코난은 총탄이 날아온 곳에 서 있는 검은 그림자를 발견하고, 여고생 탐정 세라 마스미(양세라)와 함께 저격범을 추격하기 시작한다.
수류탄과 기관총으로 중무장한 범인을 쫓던 그들은 위기의 순간 나타난 FBI 수사관 조디 일행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위험에서 벗어나지만, 범인은 바다에 뛰어들어 자취를 감추고 만다.
뒤이어 연속으로 발생하는 도심 한복판에서의 저격 사건들.
과연 범인의 최후의 목적은 무엇이며, 코난은 다시 한번 수수께끼를 파헤쳐 낼 수 있을 것인가!
감상후기
"내가 알던 코난이 맞나?"라는 생각 뿐이었습니다. 어릴적 봤던 코난과는 너무 다른 느낌이었네요.
먼저 액션씬. 물론 코난에서의 조금 과장된 액션은 알고있습니다. 브라운 박사의 발명품을 이용한 것들이죠. 그런데 이 '이차원의 저격수'에선 스케일이 터무니 없습니다. 스케이트로 하늘을 거의 날아다니다시피하고 축구공으로 거의 저격수 수준의 능력을 보여주는 것. 만화인건 알지만 너무했다..
다음으로 추리. 코난하면 추리인데 그 추리가 없습니다. 어릴적 보던 탄탄한 스토리와 반전, 나름 일리있던 추리는 온데간데 없고 그냥 끼워 맞추는 추리. 어떤 이유와 근거가 없이 코난이 하라는데로 하면 거기서 단서가 나오고 어느새 범인의 정체가 됩니다. 스토리가 너무 수준 낮았네요.
너무 많은 기대를 한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좀 실망이었습니다.
아카이 슈이치
여담으로 아카이 슈이치가 나온다고 해서 봤는데 회상씬으로 잠깐 나오더군요. 아시는 분이 계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이 아카이 슈이치는 유명한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에서 인기 있는 캐릭터 '붉은 혜성(아카이 스이세-)'이라고 불리는 '샤아 아즈나블'의 성우 '이케다 슈이치'씨가 연기한 캐릭터입니다.
붉은 혜성(아카이 스이세)에서 '붉다'라는 일본어 아카이(赤)와 성우 이케다 슈이치에서 슈이치를 가져와서 합친 이름이죠.
샤아 아즈나블이라는 남자를 알고 있는가?
무튼 명탐정 코난 20기 극장판에서는 아무로 토오루와 함께 등장한다고 하는데 아무로 토오루는 그때 또 적어보는 걸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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