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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메카닉, SF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 리뷰 (1기,2기)

by mansfield 2019.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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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 

점수 - ★★★ 

소개

선라이즈에서 제작한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의 비우주세기 작품 중 하나인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입니다. 총 50화로 2기로 나누어 방영한 애니메이션으로 1기는 2015년 10월 4일부터 2016년 3월 27일까지, 2기는 2016년 10월 2일부터 2017년 4월 2일까지 방영했습니다.

현재는 건담인포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시놉시스

액제전이라 불리던 커다란 재앙의 전쟁이 끝난지 300년. 지구권에는 새로운 통치체계가 들어섰고 걀라호른이라는 거대한 군사 조직의 감시아래 평화가 유지되고 있었다. 그러나 이런 평화와 경제의 발전은 어디까지나 지구권의 특권이었다. 지구의 식민지인 화성에서는 살인과 인신매매가 빈번히 일어날 정도로 치안이 어지럽고 경제 또한 제대로 돌아가고 있지 못했다. 

이런 화성의 독립을 위해 쿠델리아 아이나 번스타인 상위 계층의 소녀가 일어섰고, 교섭을 위해 지구로 가고자 민간 군사기업인 CGS에 호위를 의뢰한다. 

그러나 이 CGS는 소년병을 학대, 차별하며 사용하고 있었고 '아라야식'이라는 비윤리적인 수술까지 받게한 조직. 이들을 보고 화성의 처참함을 다시한번 안 쿠델리아 였으나 그녀를 눈앳가시로 여기던 걀라호르은 쿠델리아와 함께 CGS를 통채로 제거하기 위해 공격을 가한다.




습격을 받은 CGS 단원들은 소년병들을 미끼로 사용하여 도망간다. 이를 눈치챈 소년병의 리더 '올가 이츠카'는 소년병들을 지휘하며 전투를 벌인다. 이들이 위기에 놓였을 때, CGS의 창고에있던 과거 액제전에 사용되었던 모빌슈츠, '건담 발바토스'를 탄 소년병 '미카즈키 오거스'가 나타나 기세를 뒤집는다.

큰 위기가 지나간 후 돌아온 CGS단원들을 상대로 올가 일행은 쿠데타를 일으키고 CGS는 철화단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탄생한다. 

쿠델리아 아이나 번스타인을 지구까지 호위하는 철화단의 첫 의뢰. 철화단과 쿠델리아는 화성의 독립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딛는데..

감상후기

역대 건담 시리즈중 최악이라는 평이 자자한 '철혈의 오펀스'입니다. 가장 큰 이유는 '건담'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그에 걸맞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건담 시리즈에는 전쟁속에서도 서로의 '소통과 이해'를 통해 전쟁에 반대하는 공통적인 주제가 담겨있는데, 이 철혈의 오펀스에서는 오히려 전쟁과 살인을 합리화 시키고 있어서 더 큰 문제입니다. 철화단과 적대적인 걀라호른은 전부 죽어도 상관없다는식.

또 대표적인건 야쿠자, 범죄조직의 미화. 사실 느와르물에서 범죄조직이 미화되는건 주인공이 보통 갱스터고, 어둡고 끈적한 사내들의 마초적 본능을 자극하기 위해 어찌보면 불가피한 부분이지만 이 작품은 '건담'이라는 사실. 초반까지는 어둡고 무거운 분위기로 소년병의 아픔과 상처를 다루나 싶었으나 테이와즈라는 거대한 마피아조직에 가세하면서 점점 이상한 방향으로 스토리가 흘러가게되었죠.

철화단은 소년병이 운영하는 신생 소기업이기 때문에 재정압박과 걀라호른이라는 거대한 군대의 추격, 내부 의견 충돌 등으로 나름의 긴장감을 유지하고 있었으나 이 테이와즈의 등장으로 모든게 한방에 해결됩니다. 험난한 여정과 전투, 희생 등을 극복하고 지구에 도달해야지만 작품에 더 큰 의미를 가져다 주는 철화단이 너무 쉽게 지구로 간 것.



보면서 제일 어이없었던건 단연 '목숨칩'이 아닐까 싶네요. 철화단은 가족이라고 누누히 강조하더니 목숨을 칩으로 바꿔서 이번 싸움에 걸어달라는 앞뒤 안맞는 어이터지는 대사. 

승산도 없어보이는 싸움에 절박한 심정을 담고싶다는 제작진의 의도는 알겠습니다만 가족이라고 그렇게 강조하면서 전장으로 소모품 쓰듯이 내모는 장면은 공감이 불가능하더라구요. 좀더 아이디어를 짜내서 뒤통수가 얼얼할만한 비장의 수를 생각해 냈어야지, 스토리를 너무 편하게 가려고 한 느낌. 

또, 노골적인 19세드립은 기본. 작중 회식후 누나들이 있는곳을 간다는 듯 대화하더니 다음날 어른이 되었다고 되도않는 드립을 치는데 3류 메카물을 보고있는 중인가 싶었네요.

까려고하면 계속 깔 수 있을것 같지만 이정도만 쓰는걸로.. 

솔직히 건담이라는 타이틀이 안붙었다면 킬링타임용 메카애니메이션으로 적당히 까이고 이정도까진 아니었을 것 같습니다. 큰 문제점은 건담을 가볍게보고 시청자들을 우롱했다는 것.

건담이라는 타이틀 자체에 큰 의미를 두지않고 단순한 메카물로 본다면 그럭저럭 시간때우기 괜찮은 애니메이션입니다. 스토리가 좀 자극적이기도 하구요. 

모빌슈트 전투씬이 메카물이라고 하기엔 좀 적지만 전투씬 자체의 퀄리티는 꽤 높아서 볼만합니다. 발바토스나 다른 메카 디자인이 멋있기도 하구요. 

또, OST도 대부분 좋아요. 개인적으로 노래는 오펀스의 눈물이 제일 좋은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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