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전사 건담 MS 이글루 - 묵시록 0079' 리뷰 - MS IGLOO

기동전사 건담 MS 이글루 - 묵시록0079 

機動戦士ガンダム MS イグルー -黙示録0079- 

MOBILE SUIT GUNDAM MS IGLOO: Apocalypse 0079

소개

기동전사 건담 MS 이글루 시리즈의 두번째 이야기인 '기동전사 건담 MS 이글루 - 묵시록 0079' 입니다. 2006년 총 3화의 OVA로 발매했고 각화당 런닝타임은 30분 정도입니다. 

기동전사 건담 MS 이글루 '1년전쟁비록' 의 후속작이며 MS이글루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이기도 합니다. 이후 발매한 MS 이글루2 중력전선은 등장인물이 다른 별개의 내용.

전작과 마찬가지로 1년전쟁의 숨겨진 이야기를 다루는 애니메이션이며 지온공국의 기술실험부대인 제603기술시험대의 이야기입니다. 주요 등장인물도 동일하고 각편마다 기술실험대에서 실험했던 병기를 다룬다는 것도 동일합니다. 기체는 물론 배경, 인물까지 전부 3D로 제작된것도 동일.

OVA 1화 - 자브로의 하늘에서 해원을 보았다 - 제곡크

OVA 2화 - 광선의 고개를 넘어라 - 옥고

OVA 3화 - 뇌명의 혼은 되돌아간다 - 빅랭

줄거리

프로토타입 신병기를 실험하기위해 존재하는 지온공국의 기술실험부대, 제 603기술시험대. 제603기술실험대의 기술사관인 올리버 마이 중위는 부대내에서 실험을 책임지며 결과를 기록, 보고해나간다. 총수부 직속 기술시험대 관리관인 모니크 캐딜락 특무대위가 전입오고 불협화음이 생기는 듯 했으나 다행히 잘 어룰려가며 실험을 계속한다.

하지만 계속되는 패전으로 지온공국의 상황은 점점 나빠진다. 제603기술실험대에 헤르베르트 폰 카스펜 대좌와 소년병이 전입오게고, 결국 제603기술실험대 마저 최후의 전쟁인 '아 바오아 쿠' 전투에 참여하라는 명령을 받게되는데.. 

MSM-07Di 모빌 다이버 시스템 '제곡크'(Mobile Diver System 'Ze'GOK'). 

MP-02A 구축 모빌포드(Mobile Pod) 옥고(Oggo).

MA-05Ad 빅 랭(Big rang)

특징

1편인 '자브로의 하늘에서 해원을 보았다'에서는 해병 '베르너 홀바인' 소위의 해적임무를 다루고있습니다. 지구에서 주도권을 빼앗겨 쓸모가 없어진 즈고크를 사용해 만든 급조품 '제곡크'로 자브로 기지에서 발사되는 지구연방군의 함정을 격침하는 작전이죠. 

1편은 전작인 MS이글루 1년전쟁비록과 큰 차이가 없는 흐름이었지만, 2편에서부터는 지온공국 최후의 전투인 '아 바오아 쿠' 전투를 다루면서 전작보다 드라마적 요소가 더욱 강해졌습니다. 

전작인 1년전쟁비록이 실패한 병기의 실험과정과 병기 그 자체에 초점을 맞췄다면 2편인 묵시록0079에서는 병기와 더불어 악화되어 가는 지온의 전황을 제603기술부대의 주인공들이 헤쳐나가는 것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감상후기

철저히 지온측의 입장에서 만들어진 애니메이션이기 때문에 연방측 팬들에게는 다소 흥미가 없을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연방측 입장은 단 한번도 서술되지 않으니까요. 저는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 자체의 팬이라 딱히 어느쪽도 안가리기 때문에 재밌게 볼 수 있었습니다. 굳이 따지자면 최근에는 지온측 모빌슈트의 디자인이 조금 더 끌리는정도..

이 작품의 가장 큰 의의는 1년전쟁 최대규모, 최후의 전투인 '아 바오아 쿠'전투를 FULL 3D 영상으로 제작했다는 것이겠죠. 물론 지금 수준엔 조금 못미친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2006년에 제작된 작품이라는걸 생각하면 3D퀄리티도 전투씬도 훌륭합니다. 

전투씬의 규모가 큰편이라 꽤 긴장감있게 볼 수 있었습니다. 다만 지온측의 패배가 기정 사실이었기 때문에 전투씬은 지온측이 밀리는 양상이 보이고 때문에 분위기도 무겁고 어둡게 흘러갑니다.

옥고나 빅랭은 무리겠지만 헤르베르트 폰 카스펜 대좌의 전용 겔구그는 꼭 MG로 발매해줬으면 좋겠네요. 물론 프리미엄 반다이 한정, 클럽G겠지만.. 카스펜 대좌의 퍼스널마크가 참 멋있더라구요. 붉은색 제복을 입고있는 해골 마크와 흰색 겔구그의 조합이 포스가 상당합니다. 

참고로 옥고는 EX모델로 판매중이라고 하네요. EX는 가격은 비싸고, 가격에 비해 좋은 퀄리티는 아니지만 이런 비주류중의 비주류기체가 모형화되어 나온데 의의를 두는 라인업이죠. 금형도 강철금형이 아니기 때문에 금형 자체가 금방 파손되어 재판을 많이하지 않는다고하니 혹시 눈에 보인다면 미리 구매하는걸 추천드리는 시리즈입니다. 

금형이 파손되면 단종일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이죠.

무튼, 지온의 팬이라거나 건담 시리즈의 팬이라면 재밌게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MS이글루의 특유의 분위기는 다른 건담시리즈에선 느껴보지 못할 것 같네요. 건담시리즈도 거의다봐서 볼게 없다하시는 분들에게도 추천!

다만 재밌게 보시려면 1년전쟁 본편에 대해서 어느정도 이해도가 있으신 분들이 보는걸 추천드립니다. 전작은 우주세기 배경지식이 없어도 어느정도 즐길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이번 묵시록0079는 '아 바오아 쿠'전투를 다루면서 배경지식이 필수가 되어버리더군요. 

왜 지온이 패배했는지 그 속사정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본편을 모르고 본다면 조금 뜬금없을 수도 있습니다. 

다음은 MS 이글루2 중력전선을 보고 적어보는걸로 할게요!

기동전사 건담 MS 이글루 - 묵시록0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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