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의 대가
소개
일본의 애니메이션 제작사 타츠노코 프로덕션의 55주년을 기념하며 제작된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미소의 대가'입니다.
2019년 1월 4일부터 3월 22일까지 총 12화로 방영되었습니다.
장르는 SF, 메카닉.
줄거리
지구로부터 아득히 멀리 떨어져있는 이민행성. 인류는 아주 오래전 이 행성으로 이민해왔고 현재는 솔레이유 왕국과 그랑디가 제국, 두 세력으로 나뉘어져있다.
물과 자원이 풍부한 봉건제도의 사회 솔레이유 왕국 그리고 광물자원이 풍부한 군사국가 그랑디아가 제국. 평화를 유지하고 있던 두 나라는 어떤 사건으로인해 전쟁을 벌이게되었고 상황은 점점 솔레이유 왕국에게 불리하게 돌아간다.
어린나이에 부모를 잃고 12살이 된 솔레이유 왕국의 왕녀 유우키 솔레이유는 적이든 아군이든 모두가 다치지않고 죽지 않기를 원하며 전쟁을 막고싶어하는데..
감상후기
"개연성은 개나줘버린 망작"
처음 보게된건 메카닉 디자인이 멋있어서였습니다. 메카닉 애니가 보기드문 요즘 새로나온 따끈따끈한 신작 메카애니였으니까요. 1화는 진짜 별거없이 로리만 나와서 실망했는데 2화, 3화에서 대규모 전투씬을 보여주며 분위기를 반전시켜주면서 스토리가 꽤나 흥미진진하게 흘러가더군요.
그런데 그게 끝이었습니다. 솔레이유 왕국의 입장에서만 보여주는 줄 알았는데 그랑디아 제국의 또다른 주인공의 시점에서도 스토리가 전개되더군요. 근데 이게 스토리 연결이 하나도 안됩니다. 양측이 입장을 모두 보여주려면 스토리가 이어지도록 어느정도의 개연성을 가져야하는데 그런게 단 1도없어요.
각 화에서 뭘 얘기하고 싶은건지도 모르겠고 더한건 각 화의 내용이 이어지지가 않습니다. 예를들면 분명 6화를 보고 7화를 보고있는데 7화를 건너뛰고 8화를 보는듯한 느낌.
결말은 더 어이없습니다. 11화까지 물음표 가득하던 내용에 결말이 어찌되려나 싶었더니 비장의 카드로 12화에서 10급전개. 100번 양보해서 급전개야 그렇다 치더라도 인물간의 심리묘사가 형편없더라구요. 적이었던 누군가는 갑자기 왕녀편을 들고 전쟁이 종결되는걸 도와줘버리는 어이없는 전개.
작화도 썩 좋은편은 아닙니다. 1화, 2화는 고퀄리티의 작화를 보여주었으나 3화부터 조금 불안하더니 4화에선 작화가 뭉개지더군요. 진짜 말그대로 뭉개진수준. 조금 불안하네 정도가 아니라 딱봐도 티가나더라구요. 무튼 그 이후로 작화기복은 계속 반복됩니다. 1화,2화 수준의 고퀄리티 작화는 두번다시 볼 수 없었다는. 하지만 전투씬은 꽤 봐줄만 했습니다.
메카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입장에서도 도저히 좋은 평가를 줄 수 없는 애니메이션입니다. 메카디자인이 멋진게 끝. 스토리는 진짜 곱게 접어서 하늘로 날려버렸으니 거르시는거 추천합니다.
아니 그래서 미소의 대가는 뭐였던거야?
미소의 대가
エガオノダイ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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