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로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요즘 딱 맞는 신발을 리뷰해 보겠습니다. 사둔지는 조금 된 아디다스 노마드입니다. 정식 이름은 아디다스 NMD 시티삭 고어텍스PK에요. (adidas nomad city sock gore-tex primeknit) 길기도 하죠? 출시한지도 조금 지난 제품이고 아울렛까지 갔었던 신발인데 요즘시기에 빛을 발하네요. 정가는 279,000원 상당히 고가의 제품입니다. 하지만 할인을 받아서 싼 값에 구매했어요. 아디다스와 고어텍스의 협업으로 만들어진 제품인데 디자인보다는 극히 실용성에 중점을 둔 신발이라 크게 인기를 끌지는 못했었습니다. 물론 비싼 가격도 한몫했구요.
디자인은 여느 노마드 시티삭과 같습니다. 하지만 고어텍스 소재를 사용해 방수의 기능을 제대로 내기 위해서 어퍼의 패턴이라던가 소재등이 조금 다르죠. 아웃솔은 부스트폼이 사용되었고 디자인도 동일합니다. 힐탭에는 "The brand with the 3 stripes" 라고 적혀있습니다. 줄무늬가 3개인 브랜드, 즉 아디다스의 로고를 의미하죠. 3선 슬리퍼할때 그 3선. 그리고 조그맣게 고어택스의 로고도 박음질 되어있습니다.
밑창의 디자인은 여느 시티삭 시리즈와 동일합니다. 패턴도 동일하고 부스트폼도 동일해요. 노마드 시티삭 시리즈가 부스트폼 덕분에 착화감이 좋다고 들었는데 고어텍스 라인업은 조금 딱딱하더라구요. 다른 NMD 시리즈는 신어보지 못했지만 기대에 못미쳐서 아쉬웠습니다. 다른 신발을 신어보지 못해서 비교를 못하겠네요. 생각해보니 나이키 신발은 많은데 부스트폼 들어간 아디다스 신발이 하나도 없네요. 곧 재발매한다는 이지부스트 350 크림화이트를 꼭 구해서 신어야겠습니다. 제게 첫 라플 탈락을 준 애증의 신발이니까요. 이지부스트의 부스트폼도 상당히 편하다고 들었기도 하구요. 신발의 안쪽에는 부스트라고 적혀있습니다. 그리고 특이하게 인솔이 없이 어퍼와 함께 박음질 되어있습니다. 아무래도 방수의 기능을 해야하다보니 틈이 있어서는 안되서 그런 것 같네요. 덕분에 부스트폼이 그대로 발에 전해지지만 생각보다 부스트폼이 폭신폭신하지 않았다는게 실화입니다.
신발안쪽에는 고어텍스 로고가 박혀있습니다. 박혀있다고 해야할지 붙어있다고 해야할지 애매한데 떨어질 일은 없겠죠? 방수의 기능이 확실한지 수돗물을 흘려보았는데 신발 안쪽으로 물이 하나도 들어오지 않습니다. 역시 고어텍스에요. 이름값도 하고 돈값도 하는 신발입니다. 방수가 아주 확실해요.
그리고 고어텍스 소재이다보니 신축성이 거의없습니다. 니트처럼 쭉쭉 늘어나는게 아니라 거의 안늘어난다고 봐야해요. 사이즈를 추천해 드리면 아디다스기준 +5mm에서 +10mm까지도 생각해 보셔야 할 것 같네요. 나이키 기준으로는 정사이즈에서 5밀리미터정도 크게 사는것 까지요. 저는 나이키 신발을 아디다스 신발보다 5미리정도 크게사야 맞더라구요. 나이키 신발이 완전 서양발모양으로 나와서 아디다스랑 똑같은 사이즈로가면 새끼발가락이 닿는다죠.
엄청 예쁜 신발은 아니지만, 기능성 하나는 완벽한 신발입니다. 요즘같이 비 많이오는 날, 장마철 신발로 제격입니다. 아직까지 파는지는 모르겠는데 없으면 하나 구매해 두시면 양말을 쾌적하게 보호할 수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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