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문3: 최후의 대결 (2016) / Ip man - 영춘권 일대종사

소개 

개봉 : 2016년 3월 10일 (국내) 

실존인물 엽문을 주인공으로한 영화, 엽문 시리즈의 3번째 이야기입니다. 주인공인 엽문을 연기한 배우는 견자단. 

1893년에 태어나 1972년에 생을 마감한 실존인물이자 영춘권의 일대종사(Grand master) 엽문을 모티브로 제작된 영화이지만 스토리의 대부분은 픽션(허구). 

실제의 삶과는 많이 다르다고 하네요. 

줄거리 

홍콩에서 아내와 아들과 함께 안정된 생활을 보내던 어느 날, 아들이 재학중인 학교에 범죄조직이 손을 뻗친다. 이유는 학교의 부지를 매도하라는 것. 

학교측에서는 당연히 거절했지만 조직측에서는 점점 격렬하게 학교를 압박한다. 이를 두고볼 수 없었던 엽문과 제자들은 자경단을 자처하여 밤낮으로 학교를 지키는데. 그러던 어느 날 밤, 조직이 학교로 쳐들어와 불을 지르고 엽문과 제자들은 그들과 싸워 물리친다. 

이에 앙심을 품은 조직에서는 학교의 아이들을 납치하기까지 이르렀는데...   

---

후기 

역시 스토리보다는 액션이 끝내주는 영화입니다.

스토리는 사실 종잡을 수가 없는데, 최종보스가 이 범죄조직의 우두머리도 아니고 다른 영춘권 고수였다는.. 심지어 범죄조직이랑 그렇게 깊은 연관이 있어서 최종보스가 된것도 아닌데, 그럴거면 "굳이 범죄조직과 영춘권 고수 둘 다 필요했을까?" 라는 생각이 가장먼저 들더군요. 뭐하나 반전 없는 스토리.

그러나! 견자단의 액션하나는 정말 끝내줍니다. 이건 어떻게 글로 설명 불가능해서 직접 보시는걸 추천.

핵주먹이라고 불렸던 마이크 타이슨도 등장해서 영춘권과 복싱의 대결을 보여주는데, 이 둘의 대결또한 명장면. 솔직히 조금 뜬금없긴 했습니다만..

무대가 홍콩이라 그런지 주로 서양인이 많아서 그런지 다른 무술과의 대결이면 보통 복싱인 것 같네요. 기억으로는 전작에서도 복서랑 한판 붙었던 것 같고.

뜬금없이 이소룡도 나오는데 이소룡이 엽문의 제자라는걸 의식해서 넣은 장면들인듯. 근데 배우가 이소룡이 연기하는 캐릭터를 연기하는 느낌입니다. 연기 오지게못함... 외모가 닮고 안닮고를 떠나서 이소룡 자체를 연기하는게 아니라 영화에 나온 이소룡을 그대로 흉내내는 느낌. 차라리 안넣었으면 좋았을 것 같네요.

무튼, 킬링타임으로 딱 좋은 영화입니다. 솔직히 스토리야 어찌됬든 액션하나는 끝내주니 눈은 만족입니다. 

미국으로 건너가는 스토리의 엽문4도 나온다는데 과연 어떨지..

뜬금없이 타이슨형의 명언으로 마무리 

"누구나 그럴싸한 계획을 갖고있다. 한대 쳐맞기 전까지는."

엽문3: 최후의 대결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