빽 투 더 퓨처를 아시나요? SF,코미디 영화로 1987년 개봉했습니다. 저는 태어나기도 전이라 보지 못했지만 상당히 유명하고 인기있는 영화더라구요. 이 영화속 닥 브라운 신었던 신발이 2017년에 발매했었죠. 30년이나 지난 디자인의 신발이 지금봐도 예쁜걸 보면 유행은 돌고 도나봅니다. 발매당시 구매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우연히 들어간 나이키 코리아 온라인 스토어에 제 사이즈 하나만 남아있더라구요. 정신차려보니 이미 결제는 완료되어있고, 얇아지는 지갑에 고통을 받았죠.
반달하이 슈프림 번트 세라믹에서 번트 세라믹은 "Burnt Ceramic" 불에 덴, 불에 탄 즉 구운 도자기라는 뜻입니다. 신발의 컬러를 표현하는 비유적인 표현입니다. 엄청난 고온에서 굽는 도자기가 빨개지는 걸 말하는 것 같죠?
회색 박스에 담겨져 온 반달 하이입니다. 박스의 디자인은 조던1 시리즈와 같죠? 살짝 광택이나는 것과 배색말고 특별한 차이는 없습니다.
오렌지 컬러와 화이트 컬러 두가지 색으로만 되어있는 반달하이 번트 세라믹입니다. 상당히 밝은 색이지만 채도가 높아서 생각보다 엄청 튀지는 않아요. 물론 다른 신발에 비해서는 튀는 편이지만. 이전에 발매했던 반달하이 슈프림 실버는 나일론 소재로 되어있어서 광택이 있었는데 이번 번트 세라믹은 캔버스 소재로 되어있어 광택이 없습니다. 이 주황색에 나일론 까지 사용했으면 감당하기 힘들었겠는걸요?
신발의 옆면에는 빠지면 섭섭한 나이키 스우시가 박혀있고 힐컵, 아킬레스건 쪽에도 흰색바탕에 주황색으로 나이키 텍스트가 프린팅되어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흰색바탕에 주황색 NIKE 너무 예쁩니다.
여기저기 주황색으로 도배된 이녀석은 신발끈 까지 주황색입니다. 여분의 흰색끈 정도는 들어있을 줄 알았는데 그런거 없더라구요. 정가가 109,000원이었나 119,000원이었나 그쯤 했던것 같은데 그래서 안준걸까요.
발목에는 캔버스 소재로된 스트랩이 있습니다. 나이키 하이탑 스니커즈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에어포스 하이 시리즈에서도 같은 방식을 사용하고있죠. 예쁘긴하지만 신고 벗기 불편하고 걸리적 거리는건 사실이라 빼낼 수 있습니다. 신발 뒤쪽에 박혀있는게 아니기 때문이죠. 근데 사실 빼면 좀 허전해 보이긴합니다.
아웃솔까지 진한 주황색으로 통일되어있습니다. 패턴은 상당히 심플하네요.
솔직히 편한 신발은 아닙니다. 신발 자체는 캔버스 소재라 엄청 가벼운 편입니다만 하이탑 디자인이라 불편하기도 하고 아웃솔 및 인솔에 에어도 들어있지 않아서 컨버스 신는 느낌이에요. 사이즈는 정사이즈 가셔도 될 것같지만 저는 제 발 모양에 안맞는지 발 안쪽이 신경에 거슬리더군요. 애초에 이런 신발을 편하게 신으려고 사는 분도 없을것 같긴 하지만요. 예쁘긴 엄청 예쁩니다. 겨울에 포인트주려고 신기 딱 좋은 신발이에요. 그냥 봐도 통풍 안될 것 같이 생긴겼죠? 여름에는 참아주세요!
'신발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이키 SB 줌 덩크 로우 프로 서킷오렌지 리뷰 / 색감이 가을에 딱! / 신발 추천 854866-881 (0) | 2018.09.05 |
---|---|
나이키 에어 줌 스피리돈 울트라 트리플블랙 리뷰 (0) | 2018.09.03 |
나이키 에어포스 1 로우 NBA 옐로우 리뷰 / 노란색감이 다했다! 가품 피하는 팁 (0) | 2018.08.31 |
아디다스 이지 500 블러쉬 리뷰 / YEEZY 500 BLUSH 어글리슈즈 추천 (0) | 2018.08.30 |
아디다스 캠퍼스 블랙 리뷰 / 심플한 스니커즈 BZ0084 (0) | 2018.08.2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