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애니메이션/- 메카닉, SF

에어리어 88 (1985) - 지옥의 외인부대

by mansfield 2020. 5. 6.
반응형

소개 

원작 : 신타니 카오루의 만화 

발매 : 1985년 ~1986년 (OVA 3화) 

제작 : 스튜디오 피에로 

장르 : 메카닉(전투기), 느와르, 전쟁 

세계 최초의 OVA였던 달로스에 이어 두번째로 나온 OVA '에어리어88'입니다. 

배반의 하늘, 늑대의 조건, 불타는 신기루 라는 부제로 총 3화로 제작되었습니다. 4화 짜리라고 알고있는 분도 계시던데 원래는 3화가 맞습니다. 3화인 불타는 신기루의 런닝타임이 1,2화에 비에 두배로 길어서 P2P나 다운로드 사이트에 2개로 나뉘어서 올려졌기 때문에 4화로 착각하시는 듯. 

1화 : 배반의 하늘 (약 52분)

2화 : 늑대의 조건 (약 47분)

3화 : 불타는 신기루 (약 96분) 

여담으로 국내에서는 지옥의 외인부대로 방영했다고 하네요. 

줄거리/시놉시스 

우수한 성적으로 야마토 항공의 파일럿 후보생이되고, 야마토 항공 회장의 딸 료코와도 우연히 연인사이로 발전하여 앞으로 인생은 탄탄대로였던 카자마 신. 

하지만 이를 질투한 친구 칸자키에 계략에 의해 아슬란 왕국의 용병부대 에어리어88로 보내진다. 

내란이 일어난 아슬란왕국의 최전선 에어리어88. 같이 출격했던 동료가 함께 돌아오지 못하는건 일상인 지옥같은 곳이었다. 

에어이러88에서 나가기 위해서는 3년의 복무기간을 마치던가, 위약금 150만 달러를 지불하던가, 탈주하던가.   

평화로운 일상, 행복한 삶에서 한순간에 지옥의 끝으로 떨어진 카마자 신. 

원치않는 살인에 고통스러워 하며, 료코를 만나기 위해, 칸자키를 잡기 위해, 바깥세상으로 나가기위해 카자마 신은 전투기에 오른다. 

"한 번 피로 손을 씻은 자는 다시는 그 냄새를 지워버릴 수 없지.."


 

 

감상후기 

명작중에서도 명작안에 꼽을 애니메이션인 것 같네요. 

작풍이 올드한건 1985년 애니메이션이니 논외로하고 작화 퀄리티가 어마어마합니다. 1985년에 일본의 버블경제시기에 만들어진 작품 만큼 프레임도 좋고, 도그파이트 연출력도 뛰어납니다. 특히 마치 3D로 보는듯한 카메라 워크가 일품.

마크로스 시리즈나 전투요정 유키카제에 나오는 도그파이트 연출과 카메라 앵글은 거의다 이 작품에서 영향을 받았다고 볼 수 있을 듯. 

요즘 나오는 대충 만든 애니메이션보다 디테일하고, 3D로 만든 메카닉, 전투기의 전투씬에 전혀 뒤떨어지지 않습니다. 

왠만한 애니메이션보다 프레임도 좋아서 무빙이 굉장히 자연스스럽습니다. 수많은 전투기의 전투씬을 이렇게 자연스럽게 그려낸다는게 애니메이터를 얼마나 갈아서 넣어 만든건지 상상이 안되네요. 

보통 옛 애니메이션을 보면 작화때문에 흥미를 잃기 십상이지만 이건 오히려 작화에 놀라서 볼수밖에 없는 수준. 

 

 

마크로스 플러스(1994) - MACROSS PLUS

소개 원작 :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발매 : 1994년 8월 25일 ~ 1995년 6월 25일 (40분/OVA 4화) 제작 : 반다이 비주얼, 빅 웨스트, 히어로, 마이니치 방송, 소학관 감독 : 카와모리 쇼지, 와타나베 신이치로

gunso5.tistory.com

 

OVA 전투요정 유키카제 (2002) 리뷰

전투요정 유키카제 소개 원작 : 칸바야시 쵸헤이의 소설 발매 : 2002년 8월 25일 ~ 2005년 8월 26일 (약 40분/ OVA 5화) 제작 : GONZO 장르 : 밀리터리, SF 칸바야시 쵸헤이의 소설 '전투요정 유키카제'를 원

gunso5.tistory.com

작품의 내용도 굉장히 흥미진진합니다. 

친구에게 속아 용병부대에서 원치않는 살인을 하는 카자마 신, 신의 안부도 모르고 하염없이 그를 기다리는 애인 료코, 그리고 그런 신을 속이고 료코까지 빼앗으려는 칸자키. 

이외에 에어리어88의 캐릭터들도 각자 개성을 가지고 있어서 캐릭터 설정도 잘했지 않나 싶네요. 

군복무를 마친 대한민국 남자라면 신에게 어느정도 감정 이입이 가능하실듯.

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카자마 신의 변화. 

사랑하는 연인을 그리워하며 매일 처절한 사투를 하는, 원치않는 살인에 괴로워하던 그가 전투를 거듭하며 어느새 적응하고 사람을 죽이는데 아무 감정도 느끼지 못하게되는. 또 그런 자신을 보며 의문을 품는 감정 변화는 사나이의 심금을 울리는 한편의 느와르를 보는 듯 싶습니다.   

 


스포주의 

작품의 결말이 열린결말이라 조금 아쉽긴 했는데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이 애니메이션에서 주목할점은 카자마 신이라는 인물의 변화이기 때문이죠. 

에어리어88을 나와 그토록 원하던 자유의 몸이 되었지만, 파리에서 거리를 헤메일 뿐 그토록 원하던 평화에도 적응하지 못하고 아무런 감정을 느끼지 못하게된 카자마 신. 사랑하던 료코와 드디어 전화를 하고, 당장 만날 수도 있었지만 결국 자신의 전투기 T-38에 탑승해 동료가 최후의 결전을 벌이는 에어리어88로 돌아가는. 

요즘에 보면 미완결 같고, 뭔가 아쉬울지 모르지만 당시에는 굉장히 충격적이었던 결말이지 않았을까 싶네요. 

개인적으로는 후일담이나 후의 내용을 더 그려줬으면 좋았을것 같은데, 작품의 분위기를 생각하면 아주 딱 어울리는 결말인듯합니다. 

원작 만화의 내용을 대충 요약해서 읽어보니 오히려 OVA가 더 깔끔하네요. 

 

에어리어 88 

エリア88

300x25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