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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메카닉, SF

기동신세기 건담 X (1996) 리뷰

by mansfield 2020.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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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신세기 건담 X 

소개 

원작 :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방영 : 1996년 4월 5일 ~ 12월 28일 (24분/39화) 

제작 : 선라이즈 

장르 : 메카닉 

신기동전기 건담 W 다음으로 방영한 건담 애니메이션입니다. 

기동전사 건담(퍼스트 건담)의 1년전쟁이 최악으로 끝났을 경우를 가상하여 만들어진 비우주세기 건담 애니메이션입니다. 


줄거리/시놉시스 

과거, 전쟁이 있었다. 한 코로니의 독립운동에서 발단한 분쟁이 지구 전토를 말려들게 한 전면전쟁으로 확대된 것이다. 전쟁이 교착상태로 들어간지 8개월. 우주 혁명군은 지구에 막대한 피해를 미치는 콜로니 낙하작전을 내세우며 지구 연방정부에 항복을 강요했다. 

이에 대하여 연방군은 극비로 개발중이던 결전병기 MS 건담을 도입, 철저항전의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 판단이 인류 사상 최대의 비극을 낳는 계기가 되었다. 

승리를 서두른 혁명군은 작전을 강행하였고 연방군도 이에 한발 자국도 물러서지 않고 응전하였다. 싸움은 혼전이 되었고 마침내 인류의 고향인 지구에 콜로니가 떨어져 치명적인 피해를 주었다. 

100억 인구의 대부분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이미 전쟁에는 승리도 패배도 없었다. 

그리고 15년의 세월이 흘렀다. 

토지와 환경의 격변과 생태계의 파괴로 간신히 살아남은 사람들에게도 안식은 없었다. 사람들은 다가올 시대에 희망을 걸고 오늘도 필사적으로 살아가고 있다. 



감상후기 

결론부터 말하자면, 건담시리즈의 진성팬이 아니라면 굳이 볼 필요는 없을듯 싶습니다. 

일단 재미가 없어요. 후반에 들어서야 좀 흥미진진해지는데 그걸 보기위해서 30화 정도의 분량을 볼 필요는 없을 듯. 30화를 참고 볼만한 후반부의 전개도 아니구요. 초반에는 보지 않아도 내용 이해에 아무 영향이 없는 영양가없는 편도 꽤 많이 있습니다. 차라리 빼버리고 화수를 줄이는게 낫지 않았을 까 싶습니다. 

또, 스토리 초반에는 루즈하다가 후반에는 급전개, 특히 마지막화는 좀 허무한 급마무리 엔딩. 마지막화만 봐도 이 애니메이션은 다본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애니메이션 퀄리티가 그렇게 좋은것도 아닙니다. 감독 타카마츠 신지가 골드런과 건담 X를 제작중에 건담 W 까지 떠맡겨져서 퀄리티가 좋을래야 좋을수가 없는 환경에서 제작되었습니다. 

'기동전사 건담의 1년전쟁이 최악의 결말로 끝났으면 어떻게 되었을까'를 상정하고 만들었기 때문에 기동전사 건담 본편과 비슷한 설정이 굉장히 만이 들어있습니다. 애초에 작품의 주제는 '뉴타입'이고 전쟁의 발단은 콜로니의 독립운동, 브리티시 작전 등. 

기동전사 건담에 오마주한 장면도 있죠. '건담 대지에 서다.' 




작품의 배경 설정은 아포칼립스에 꿈도 희망도 없어보이는데, 작품 분위기는 굉장히 밝습니다.  

감독인 타카마츠 신지의 성향 때문인데 이 감독이 맡은 작품을 보면 밝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은혼, 남자 고교생의 일상, 사카모토입니다만?, 난바카, 그랑블루 등.

애초에 이런 건담류 보다는 가볍고 재밌는 개그 애니메이션쪽에 소질이 있는 감독이죠. 본인도 코미디 만드는게 더 좋다고 했고. 

이 감독은 건담 X를 만든후 '건담은 만드는게 아니라 보는거다' 라는 띵언까지 남깁니다. 다시는 건담에 손대지 않겠다고 했다죠. 


무튼, 건담 시리즈에 대한 팬심으로 인내하며 끝까지 볼게 아닌 이상 손대지 않는거 추천드립니다. 겨우 다봤네요. 

기동신세기 건담 X 

機動新世紀ガンダム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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