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전사 건담 SEED FREEDOM / 시드 프리덤 리뷰 넷플릭스
소개
원작 : 야타테 하지메, 토미노 요시유키 /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제작 : 선라이즈
개봉 : 2024년 1월 26일 (일본/124분)
장르 : 거대로봇, 메카닉, SF, 로맨스
<기동전사 건담 : SEED> 시리즈의 극장판 애니메이션인 <기동전사 건담 : SEED FREEDOM>입니다. 24년 1월 26일 일본에서 최초 개봉 후 ,4월 3일 국내 메가박스에서 개봉했습니다. 그리고 10월 넷플릭스에 공개되었습니다.
메카닉 디자인은 건담의 아버지 오오카와라 쿠니오가 맡았고 감독은 후쿠다 미츠오, 각본은 후쿠다의 아내인 모라사와 치아키가 집필했으나 사망으로 인해 치아키의 초안을 바탕으로 집필되었습니다.
2006년 개봉 제작, 2007년 개봉 예정이었지만 제작 지연과 취소 등 여러 사건이 있었고 결국 18년만에 제작, 개봉했습니다. 흥행수입은 50억엔 이상을 벌어들여 건담 극장판 시리즈 중 최고 흥행이라고 하네요.
줄거리/시놉시스
C.E.75, 싸움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었다.
독립운동, 블루 코스모스의 침공... 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해 라크스 클라인을 초대 총재로 하는 세계평화감시기구 컴퍼스가 창설되고, 키라 야마토, 신 아스카, 루나마리아 호크 등은 컴퍼스 소속으로 각지의 전투에 개입한다.
그러던 중, 신흥국인 파운데이션 왕국으로부터 블루 코스모스 본거지에 대한 협동 작전을 제안받게 되는데..
- 공식 홈페이지
감상후기
<코드 기아스 : 부활의 를르슈>같이 TVA 시리즈의 에필로그에 해당하는 애니메이션입니다. 근데 부활의 를르슈와는 비교가 불가능하네요. 부활의 를르슈는 팬들이 원하는걸 정확히 알고 팬들을 위한 헌정 영화를 만들어 주었다면 시드 프리덤은 이게 뭐냐 싶은 영화입니다.
부활의 를르슈에서는 스토리는 조금 뻔할지라도 팬들이 바라는 것을 정확히 보여주고 이루어 주었는데 시드 프리덤은 그부분을 해소해주지 못한듯 하네요. 그냥 돈 한번 더 벌려고 수명 연장하는 느낌입니다.
일단 배경지식이 불친절합니다. 새로운 새력이 여럿 등장하는데 뭐가 뭔지 중반부 쯤 가야 알겠더라구요. 애니메이션만 보면 세력들 대립구도가 전혀 감이 안옵니다. 자프트 + 신규세력 VS 오브 + 자프트 + 컴퍼스 VS 지구군 구도라고 하네요. 이걸 설명도 없이 어떻게 알아..
그리고 스토리도 너무 진부합니다. 컴퍼스가 세계의 중재자가 되어 싸움에 무력개입을 해 세계 평화를 이루려고 하는게 마치 <기동전사 건담 : 더블 오>의 솔레스탈 빙을 보는것 같아, 같은 컨셉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기대되었는데 그런거 하나도 없습니다. 초반에 무력 개입 하더니 다른곳에 홀랑 넘어가 함정에 빠져서 멸망, 결국 B급 로맨스 애니 같이 되버리더라구요. 세계 평화는 어디가고 키라랑 라크스가 서로 사랑을 확인 하는게 주된 스토리로 넘어가버립니다. 초반 전개는 너무 무난, 후반 전개는 갑자기???? 이런 느낌.
또 인물 작화가 불안정합니다. 캐릭터 얼굴이 확대대는 부분에서는 괜찮은데 전신이 나온다거나 움직인다거나 할때는 디테일이 다 뭉개져서 이게 극장판 애니메이션인가??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시드 제작진은 진짜 <건담 썬더볼트> 한번 보고 반성하길..
그리고 주역 하일라이트 기체인 마이트 스트라이크 프리덤은 비중도 적은게 마음에 안드네요.
장점은 메카닉 작화가 정말 좋습니다. MS 이글루부터 장장 20여년간 발전해온 선라이즈의 로봇 3D 기술이 절정에 다달았다고 보입니다. 3D로 제작되었음애도 2D 배경과 이질감 없이 정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서 3D임에도 2D를 보는 것 같더라고요. 이질감이 거의 없습니다. 덕분에 메카닉 작붕없이 빠르고 부드러운 액션을 자연스럽게 볼 수 있습니다.
끝.
아무튼 시드 프리덤이라 기대 많이했는데 실망이 더 많은 애니로 남았네요. 영화관 가서 봤으면 후회할 뻔 했네요. 그냥 넷플 기다리길 잘했다.
기동전사 건담 SEED FREEDOM (2024)
機動戦士ガンダム SEED FREEDOM
Mobile Suit GUNDAM SEED FREED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