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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드라마 오비완 케노비 6화 후기 / 마지막화 레전드!! 다스베이더 vs 오비완

by mansfield 2022.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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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원작 : 스타워즈 시리즈 

방영 : 2022년 5월 17일 ~ 6월 22일 (6부작 / 미국) / 2022년 6월 8일 ~ 7월 6일 (6부작/한국)

출연 : 이완 맥그리거, 헤이든 크리스텐슨, 리암 니슨, 이언 맥디어미드 외 

스트리밍 : 디즈니 플러스 

제작사 : 루카스 필름 

5월 중순부터 시작된 드라마 오비완 케노비가 드디어 막을 내렸습니다. 아직 한국에선 7월 6일 6화가 공개될 예정입니다. 디즈니 일 안하냐..? 

무튼, 솔직히 1화부터 5화까지는 팬심으로 꾸역꾸역 봤는데 이번 6화는 진짜 처음부터 끝까지 미쳤습니다. 시간가는 줄 모르고 봤네요. 5화에서는 도대체 6화에 어떻게 끝내려나 싶었는데 아주 강렬하고 깔끔하게 마무리 지어줬습니다. 

솔직히 플롯이 조금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그런건 신경도 안쓰일 정도로 인상에 남는 강렬한 장면들이 많았습니다. 

드디어 성사된 오비완과 다스베이더의 1:1 광선검 결투. 모든걸 쏟아 부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의 퀄리티로 화려한 CG와 짜임새있는 액션, 묵직한 분위기와 연출까지 완벽했습니다. 100점 만점에 100점.

도대체 언제 나오나 했던 오비완의 전매특허 제 3식 소레수가 나왔을때는 진짜 온몸에 닭살이 돋았어요. 이건 진짜 직접 보지 않으면 이 느낌 모릅니다.... 감동.. 감격.. 이 포즈를 2022년에 볼 수 있으리라 누가 예상했겠습니까?

 

다스베이더와의 전투는 정말 손에 땀을 쥡니다. 빠르고 화려하게 주고 받는 합에 이리저리 흔들리는 카메라 연출과 멀리서 잡는 풀샷, 하늘에서 잡는 풀샷까지, 눈이 너무 즐거웠던 전투였습니다. 근데 이게 끝이냐? 아니죠. 

게임에서나 보던 포스를 이용해 땅을 매몰시키고 수많은 바위를 부숴 상대를 향해 날려버리는 등 광선검 전투 뿐만 아니라 전투 자체의 스케일도 커졌습니다. 1화에서 5화까지 똥싼거 다 용서된다 진짜.. 직접보세요 ㅠ


"정말 날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 겁니까? 당신은 실패했습니다. 스승님"

1차전에서 오비완을 매몰시키고 하는 베이더의 대사. 

"정말 날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 겁니까? 당신은 실패했습니다. 스승님" 

여기서 베이더가 오비완을 "master" 라고 부를때 얼마나 소름돋았었는지...

 

그리고 포스의 힘을 모두 되찾은 오비완과 2차전을 치른 후 나온 대망의 베이더 반파 헬멧...

이 장면에서 주고받는 대사들은 하나같이 주옥같습니다. 

오비완 : "아나킨..." 

베이더 : "아나킨은 죽었어. 난 껍데기일 뿐..."

오비완 : "미안하구나.. 미안하다, 아나킨.. 전부 다..." 

베이더 : "난 당신의 실패작이 아니야, 오비완.. 당신이 아나킨 스카이워커를 죽인 게 아니야. 내가 죽였지... 당신도 똑같이 파괴하겠어!"

오비완 : "...내 친구 아나킨은 정말 죽었구나.." 

이 부분에서는 영어로 "and my friend is truly dead" 라고 합니다. 직역하면 "내 친구는 정말 죽었구나" 인데 오비완이 아나킨을 어떻게 생각했었는지 알게해 주는 대사죠. ㅠㅠㅠㅠ

그리고 오비완의 마지막 대사..

"good bye, Darth..

아나킨을 다스라고 부르며 그가 마음의 벗이자 형제였던 아나킨을 마침내 떠나보냈음을 암시합니다.

그리고 위의 대사에서 마스크의 반파때문에 아나킨의 목소리와 베이더의 목소리가 섞여서 나오는데 이 연출도 정말 소름돋았습니다... 헤이든 크리슨이 직접 연기하는 다스베이더를 직접 보니 감회가 새롭네요. 예전에 연기력때문에 논란이 좀 있었는데 실력이 늘었는지 이번엔 전혀 어색함이 없었습니다. 저 강렬한 눈빛에 빠져들뿐.. 개멋있잖아...

그렇게 이 드라마의 존재의의를 새겨준 오비완과 베이더의 전투가 끝난 후의 스토리는 별거 없습니다. 레아는 다시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고 오비완은 타투인으로 돌아가 오웬에게 인사를 한뒤 여행을 떠나죠.

그리고 여기서 나오는 초특급 게스트.

전) 팰퍼틴황제, 현) 다스 시디어스. 이언 맥디어미드 배우님이 직접 연기하셨다고 하네요. 

 

그리고 나온 우리의 또다른 마스터 콰이곤 진. 이미 영화에서 요다가 수차례 포스의 영이 된 콰이곤 진을 언급했고 드라마에서도 오비완이 콰이곤 진에게 혼잣말을 하는 모습이 많이 나왔기 때문에 언제 나오나 했는데 드디어 나왔습니다. 리암 니슨 형님도 세월을 피하진 못했는지라 포스의 영임에도 꽤 나이가 드신 모습입니다. 머리도 백발이되었네요.

"콰이곤 스승님...?"

"그래, 오래도 걸렸구나?"

"안오시는 줄 알았습니다."

"난 언제나 여기 있었다 오비완, 네가 아직 볼 준비가 안 됐던 거지. 가자, 갈 길이 아주 멀어"

크.... 1999년 개봉한 스타워즈 : 에피소드1 - 보이지 않는 위험에서 부터 무려 23년만에 등장한 콰이곤 진입니다.. 캬... 스타워즈 팬분들은 감동을 멈출 수 없겠죠.. 

그리고 먼 훗날(스타워즈 시대상) 알렉 기네스가 연기한 오비완이 사망하여 포스의 영이 되는데, 이 길을 콰이곤 진이 이끌어 주었다는 팬들의 추측을 사실로 만들어버립니다. 과거와 현재를 깔끔하게 이어버렸네요. 영화 새로운 희망이 1977년 개봉했으니까 무려 46년만에 이어진 셈.

떠나는 오비완의 복장도 과거 알렉 기네스의 오비완 복장과 흡사합니다. 

1화 부터 5화까지 삐걱거리며 쓴소리듣던 드라마였는데 이번 6화로 모든게 해소되었습니다. 전체적인 완성도나 설정, 스토리 등 아쉬운점은 있지만 전 이번 6화로 모든걸 눈감아 주기로 했습니다. 너무 만족스럽네요. 앞으로 생각날때마다 전투씬 돌려볼 것 같네요.

감동과 전율이 함께한 6화였습니다. 이게 팬서비스지.. 

 


6화에서 딱 아쉬운점은 세번째 자매인 리바의 등장입니다. 굳이 얘를 왜 살려서 등장시켰나 모르겠네요. 베이더와 오비완 사이에서 큰 역할을 한것도 아니고 스토리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 것도 아니고 (차라리 오비완을 계속 쫓았다면 모르겠습니다만)  그렇다고 6화에서 중요한 역할도 아니었고 오비완과 베이더 등장하는 중간중간 그냥 나와서 흐름이나 끊어먹는 느낌이었습니다. 드라마 전체에서 가장 영양가 없던 캐릭터. 처음부터 빼버렸으면 좋았을텐데.. 

작가가 자기 만족으로 넣은 캐릭터이거나 또 PC일게 분명할테죠.. 이건 너무 색안경인가요..? 무튼 해외에서도 비판을 한몸에 받고있는 캐릭터입니다.

무튼, 이거 나하만 빼면 기대이상의 마지막화입니다. 안보신분들 어서보세요.. 지려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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