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개봉 : 2022년 7월 8일(미국), 2022년 7월 6일(한국)
런닝타임 : 118분
감독 : 타이카 와이티티
출연 : 크리스 햄스워스, 크리스찬 베일, 테사 톰슨, 타이카 와이티티, 러셀 크로우, 나탈리 포트만 외
어벤져스의 원년멤버인 토르의 엔드게임 이후 첫 영화로 많은 관심속에 개봉한 '토르 : 러브 앤 썬더' 입니다. 대배우를 빌런으로 세워 소모해버리는 마블 답게 이번엔 크리스찬 베일이 신도살자 고르 역을 맡아 빌런으로 나섰습니다.
시놉시스
"신을 죽이는 자, 신이 상대한다!"
슈퍼 히어로 시절이여, 안녕! 이너피스를 위해 자아 찾기 여정을 떠난 천둥의 신 토르. 그러나 우주의 모든 신들을 몰살하려하는 신 도살자 고르의 등장으로 토르의 안식년 계획은 산산조각 나버린다. 토르는 새로운 위협에 맡서기 위해, 발키리, 코르그, 그리고 전 여친 제인과 제홰하기 되는데...
그녀가 묠니르를 휘두르는 마이티 토르가 되어 나타나 모두를 놀라게 한다. 이제, 팀 토르는 고르의 복수에 엵힌 미스터리를 밝히고 더 큰 전쟁을 막기 위한 전 우주적 스케일의 모험을 시작하는데..
7월, 우주 최고의 '갓' 매치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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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후기
일단 제 점수는 100점만점에 70점입니다.
좋았던점 부터 나열하면,
1. 일단 와이티티 감독 작품 답게 개그코드가 저랑 잘 맞아서 웃겼습니다. 영화 보는 내내 킥킥대면서 봤네요. 중간중간 생각도 못하게 엉뚱한 장면이 나와서 웃긴 부분도 많고 스톰브레이커랑 토르의 케미도 웃기구요.
2. 고르 역의 크리스찬 베일이 연기가 너무 좋습니다. 히스레저의 느낌도 살짝 나면서 그와는 조금 다른 연기를 보여주면서 빌런인 고르를 완벽하게 만들어냈습니다.
3. 브금이 좋습니다. 전반적으로 깔린 건즈앤 로지스의 브금은 역시 명곡.
4. CG가 고퀄이다. 최근들어 마블시리즈 CG가 티가날정도로 개판이라 걱정햇는데 토르는 좋더라구요.
느낀 장점은 여기서 끝. 단점은 좀 할 말이 많은데 한마디로 정리하면,
"영화가 매우 산만하다."
산만한 이유는 고르와 토르 사이에서 오는 분위기 차이입니다. 토르는 영화 시작부터 끝날때까지 주변 친구들이랑 B급 개그릴 주구장창 칩니다. 여기까진 웃기고 좋아요. 근데 그럴거면 빌런도 좀 가볍게하거나 스토리를 더 가볍게 만들어서 완전히 B급으로 갔어야하는데 막상 빌런인 고르는 엄청 진지합니다.
고르의 딸이 죽어가는걸 보기만하고 자신의 신자들을 기만한 '신'을 죽이며 모든 신들에게 복수를 다짐하는, 믿었던 신에게 배신당하고 딸의 죽음에 분노해서 흑화한 '고르'는 개그 1도 없이 어두운 분위기를 잡으며 베일의 미친연기력으로 서사를 무겁게 끌어가려고 하는데 막상 토르와 친구들은 개그나 쳐대고 있으니 관객입장에선 괴리감이 올 수 밖에요.
극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통합하지 못했습니다. 물에 색소를 타는 느낌이어야 했는데 물에 기름을 넣어버려서 완전히 섞일 수 없는 영화가 되어버렸네요.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점은 가오갤 멤버가 너무 짧게 나온다는 점. 초반부에 잠깐 나오고 다입니다. 예고편이 전부라고 봐도 될 듯.
주변에서 혹평을 워낙 많이 들은터라 기대없이 갔는데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B급 팝콘무비라고 생각하고 기대없이보면 의외로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듯. 아, 쿠키는 2개입니다!
전 닥터스트레인지2 보다는 훨씬 재밌었습니다.
B급 유머가 넘치는 영화를 찾으신다면, 아래의 프리가이 강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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