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애니메이션 업계의 현실 '시로바코' 리뷰

소개
원작 :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제작 : P.A.WORKS
방영 : 2014년 10월 9일 ~ 2014년 3월 26일 (24분/24화 + OVA 2화)
장르 : 일상, 드라마, 직업

파티피플 공명, 사쿠라 퀘스트 등을 제작한 P.A.WORKS의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시로바코'입니다. P.A.워크스에서 제작한 '일하는 소녀(여자아이)' 시리즈의 2탄입니다. 애니메이션 업계에서 일하고 싶어하는 다섯명의 소녀가 애니메이션 업계에 뛰어들이 일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애니메이션입니다.
애니메이션 제목인 '시로바코 (SHIROBAKO/シロバコ=白箱)'는 직역하면 하얀 상자라는 뜻입니다. 실제 영상 업계에서 쓰이는 용어로 제작자가 하나의 작품을 완성했을 때 최초로 입수할 수 있는 결과물을 뜻합니다. 지금처럼 USB도 아니고 CD도 아닌 더 이전에 VHS(비디오테잎)이 주로 사용되던 시절에 제작자들에게 배포되던 결과물의 형태가 새하얀 무지 케이스에 담긴 비디오 테이프였던 것에서 유래한 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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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시놉시스

야마가타현 카미노야마시의 한 여자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애니메이션 동호회 회원 미야모리 아오이, 야스하라 에마, 이마이 미도리, 사카키 시즈카, 토도 미사는 교내에서 함께 애니메이션을 만들며 저마다 애니메이션과 관련된 일을 하겠다고 다짐한다.
그리고 약 2년 후, 현재. 애니메이션 동호회의 리더 아오이는 애니메이션 제작사 '무사시노 애니메이션'에 입사하여 신입 제작진행으로 일하고 있다. 마냥 즐거울 줄만 알았던 애니메이션 제작! 하지만 업계는 생각만큼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무사시노 애니메이션에서 제작으로 일하는 아오이와 애니메이터가된 야스하라 에마, 그리고 성우 지망생 사카키 시즈카, 각본가를 꿈꾸는 이마이, 3D 애니메이터의 토도 미사가 만들어가는 애니메이션 업계의 일상!?

감상후기
일본의 애니메이션 업계를 100퍼센트 정확히 묘사해낸 애니메이션은 아닙니다만, 실제 샤프트에 재직중인 직원등의 반응을 보면 그래도 상당히 잘 묘사가된 것 같습니다.

시로바코 사실은 살벌한 에마/샤프트가 본 시로바코

일반인이, 그것도 일본이 아닌 한국에 있는 일반인이 일본 애니메이션 업계를 알기는 매우 어려운데, 이 애니메이션을 보면 그래도 어떤 절차를 통해 애니메이션이 만들어지는지 정도는 알 수 있게됩니다. 애니를 보시는 분들은 보통 애니에 관심이 많은 분들일테니 제작에 관해서도 궁금하지 않을까 싶은데 '시로바코'를 보시면 될 듯. 작화는 1화부터 마지막화까지 우수한 퀄리티를 유지하니 걱정 안해도 될 것 같네요.
애니메이션 업계라는 소재도 유니크하고 업계에서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며 일어나는 해프닝을 담고 있어서 스토리도 예측 불가능하기 때문에 보는내내 궁금증을 자아냈던 애니메이션입니다. 어느정도 호기심을 갖고 있는 분들이면 꼭 보세요. 캐릭터들도 매력있고 재밌습니다.

TVA의 5년 후를 다룬 극장판도 있다고 하네요.
ova는 작중 무사시노애니메이션에서 제작한 ‘엑소더스!’와 ‘제 3비행소녀대’가 각각 1화씩 방영됩니다.

시로바코SHIROBAKO

시로바코
SHIROBAK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