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원작 : 신카이 마코토
감독 : 신카이 마코토
출연 : 하라 나노카, 마츠무라 호쿠토
개봉 : 2022년 11월 11일 (일본/122분) , 한국 - 2023년 3월 8일 개봉
<너의 이름은> , <날씨의 아이>, <언어의 정원>, <초속 5cm> 등을 제작한 일본의 감독 '신카이 마코토'의 신작 애니메이션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 입니다. 일본에서는 11월 11일에 개봉했고 국내에서는 3월 8일 개봉했습니다. 더빙판은 2023년 여름 개봉할 예정. 일본을 제외한 해외에서도 3월 ~ 4월에 대부분 개봉할 예정입니다.
너의 이름은, 날씨의 아이의 OST를 불렀던 레드윔프스(RADWIMPS)가 이번 스즈메의 문단속 OST에도 참여했습니다. 워낙 특색있는 목소리의 보컬이라 전작을 보셨다면 듣자마자 익숙한 목소리라고 생각할 듯 싶네요.
줄거리/시놉시스
"이 근처에 폐허 없니? 문을 찾고 있어"
규슈의 해안가 근처 작은 마을에 살고있는 소녀 '스즈메'는 문을 찾아 여행 중인 청년 '소타'를 만난다. 그의 뒤를 쫓아 산속 폐허에서 발견한 낡은 문을 발견한다. 물이 고여있는 공터에 덩그러니 놓여있는 문. 너무나도 낯설고 위화감 있는 풍경이지만 스즈메는 왠지모를 익숙함을 느낀다. 스즈메가 무언가에 이끌리듯 문을 열자 마을에 문속에서 거대한 재앙 '미미즈'가 쏟아져 나온다. 미미즈가 쏟아져 나와 일정 수준에 일으면 지면에 부딪히게되고 거대한 지진이 일어나게 된다. 가문 대대로 문 너머의 재난을 봉인하는 '소타'를 도와 간신히 문을 닫는다.
재난을 막았다는 안도감도 잠시, 수수께끼의 고양이 '다이진'이 나타나 '소타'에게 방해된다는 말을 하며 소타를 의자로 바꿔버리고 도망친다. 원래의 몸으로 돌아가기 위해 소타는 다이진을 쫓아가고 그런 소타를 스즈메는 쫓아간다. 규슈, 시코쿠, 간사이, 도쿄 등 다이진을 쫓아 일본을 돌며 재앙까지 봉인해야하는 여정을 떠나는데..
감상후기
신카이 마코토 감독 특유의 작화와 연출은 최고입니다. CG와 2D작화도 전혀 어색함 없이 잘 섞여서 좋았습니다. 워낙 완성도 높은 작화를 보여주는 감독이라 전작보다 특출나게 좋아졌다는 느낌은 없었지만 그럼에도 전작보다 작화가 디테일해지고 발전했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다음작품이 여기서 더 좋아지면 도대체 얼마나 좋아지는건지 기대도 되네요.
일본 곳곳에 위치한 '문'을 닫으러 다니는 스토리라 반복적인 부분이 있어 지루할 수도 있는데 이 부분을 작화로 커버한듯 싶습니다. 매번 다른 일본의 배경 작화를 보느라 지루할 틈이 없더라구요. 후반부로 갈수록 스케일도 커지고 긴장감과 몰입도도 올라갑니다.
판타지적 요소도 있고, 어드벤처, 재난 요소도 있어서 전작들과 같은 구성이지만 새로운 설정과 배경으로 또 새로운 느낌을 주는 영화였습니다. 운석, 홍수를 거처 이번엔 지진이었으니 다음엔 후지산 폭발일까요? 2시간이라는 길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안에 사랑, 가족, 친구와 같은 관계를 잘 담아낸 것 같습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작품을 좋아하신다면 이번에도 실망하지 않고 재밌게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확실히 날씨의 아이보단 재밌음!
- 영화 쿠키는 없고, CGV 특전은 소진되어 못받았습니다. 개봉 4일차에 갔는데 그새 소진이더라구요.. ㅠ
<너의 이름은>에서는 언어의 정원의 주인공이었던 유키노 유카리가 카메오로 등장했었고, <날씨의 아이>에서는 너의 이름은의 주인공인 타치바나 타키, 미야미즈 미츠하와 나토리 사야카, 테시가와라 카츠히코, 미야미즈 요츠하가 카메오로 등장했었습니다. 이번 <스즈메의 문단속>에서는 어떤 형태로 카메오 등장을 할까 내심 기대했는데 직접적인 등장은 없더라구요. 대신 스즈메가 작중 스마트폰으로 예능 방송을 보는데 이때 BGM이 너의 이름은과 날씨의 아이의 메인 테마곡이 흘러나옵니다. 그리고 스즈메가 도쿄 하늘에서 떨어질 때의 배경 구도도 <날씨의 아이>의 도쿄 하늘 씬과 똑같은 구도라고 하네요.
그리고 영화에서 '문'이라는 설정은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서 영감을 받았는데 남자 주인공인 '무나카타 소타'도 하울을 엄청 닮았습니다. 파란 눈, 검은 머리, 장발 3요소가 있는 캐릭터는 많겠지만 이 요소를 가지고 바로 하울이 떠오른걸 보니 감독도 노리고 만들지 않았을까 싶네요.
스즈메의 문단속 (2022)
すずめの戸締り
Suzu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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