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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액션, 느와르

재즈힙합 & 사극 '사무라이 참프루' 리뷰 - 와타나베 신이치로

by mansfield 2019.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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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라이 참프루 

점수 - ★★ 

소개

카우보이 비밥의 감독인 와타나베 신이치로의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사무라이 참프루'입니다. 2004년 5월 19일부터 9월 22일까지 17화로 방영, 이후 2005년 1월부터 추가로 9화를 방영해 총 26화로 완결되었습니다.  

카우보이 비밥에서 음악으로 재즈를 다뤘다면 이번 사무라이 참프루에선 재즈힙합을 배경음악으로 사용합니다. 그 유명한 누자베스도 참여했고, OP가 누자베스의 BattleCry.

참프루(チャンプルー)는 오키나와어로 '뒤죽박죽 섞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여담으로 후지TV와 망글로브에서 제작했는데 망글로브는 2015년 갱스터를 유작으로 파산..  

줄거리

에도시대. '후우'라는 소녀가 일하고 있는 주막에서 우연히 만난 낭인 '무겐'과 '진'. 이 주막에서 벌어진 일련의 사건으로 무겐과 진이 사형당할 위기에 처한다.

후우의 도움(?)으로 도망쳐 나오게되고, 후우는 자신이 생명의 은인임을 강조하며 함께 여행을 떠나기를 강요한다. 하지만 무겐과 진은 서로를 벨 작정이었고 결국 후우와의 동전던지기 내기를 통해서 둘이 싸울것인지 여행을 함께 떠날것인지 결정하기로 한다.

결과적으로 후우에게 내기를 진 두사람은 함께 여행을 시작한다. '해바라기 향이 나는 사무라이'를 찾는 세사람의 여행이 시작된다. 

감상 후기

옴니버스 형식으로 다양한 인물이 등장하고 그 인물들의 감정이나 스토리도 심도있게 다루는 것, 2남 1녀의 주인공 구성 등 와타나베감독의 전작인 카우보이 비밥과 비슷한 느낌이 납니다만, 아주 조금만더 파고들면 차이점이 눈에 확연히 보입니다.

'사무라이 참프루'에선 해바라기 향이 나는 사무라이를 찾는다는 목표이자 결말이 처음부터 확실하게 정해져 있다는 것이겠죠. 결말을 보기전까지 결말을 예상 못핬던 비밥과는 큰 차이입니다.

비밥과 참프루의 등장인물은 공통적으로 어둡거나 사연있는 자신만의 과거가 있는데 특이하게 성격은 단 한명도 똑같지 않습니다. 비밥의 캐릭터들과 겹쳐보려 했지만 한명도 겹쳐지지 않더라구요. 덕분에 비밥과는 비슷한듯하면서 전혀 다른 작품분위기를 가져다 주죠.

일본 최고의 DJ, 힙합 프로듀서 등이 참가한 작품답게 OST는 수준급입니다. 현대가 아닌 에도시대라는 배경과 재즈힙합은 전혀 어울리지 않는 조합같은데 생각보다 더 잘 어울리더라구요.  

사무라이라는 제목때문에 칼싸움과 피비린내로 얼룩진 애니메이션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의외로 서정적이고 잔잔한 애니메이션입니다. 물론 싸움도하고 피도 튀고, 매화마다 좀 다르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본다면 잔잔한 느낌. 어두운 밤보다는 여유있는 저녁노을같은 느낌이라고 할까요. 아무래도 재즈힙합의 영향이 커서 그런 것 같네요.

가벼운 개그도 꽤 많이 들어있는 편입니다.

재즈힙합이 사용되었기 때문에 힙합과 관련된 내용도 꽤 나오는 편입니다. 일단 시대는 에도시대지만 현대적인 요소도 섞여있는 퓨전 사극이죠.

일례로 주인공 중 한명인 무겐은 싸울때 비보잉을하는 듯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윈드밀), 아래의 사진처럼 그래피티를 하기도하고, 칼집들고 비트박스나 랩도 합니다. 쉬어가는화에서는 서양에서 온 녀석들이랑 야구도 한다는.. 물론 개그소재로 이용해 먹었지만요.

까메오로 팝아트의 거장 앤디 워홀도 출연합니다. 아래 사진의 왼쪽.

각 화의 등장인물에 따라서 분위기가 바뀌는 애니메이션이라 무겁기도하고 가볍기도 합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무거운 내용은 아니니 가볍게 보시면 될 것 같네요.

뭐라고 설명하기 힘든 사무라이 참프루만의 독특한 분위기와 개그, 간결한 액션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그리고 아직 카우보이 비밥 안보셨으면 꼭 보시길!

사무라이 참프루

サムライチャンプルー

SAMURAI CHAMPL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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