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농업코미디 애니 '농림' 리뷰

농림

소개

시라토리 시로 작가의 라이트노벨 '농림'을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입니다. 원작 소설은 2011년 8월부터 발매를 시작해 2016년 10월 15일기준 13권까지 발매했습니다. 2019년 4월 기준으로도 13권까지 발매한 상태. 

애니메이션은 2014년 1월 11일부터 3월 29일까지 총 12화로 방영했습니다. 장르는 농업(?), 개그. 시청등급이 19세여서 왜그런가 봤더니 섹드립이 난무하더군요.. 한없이 순수해보이는 농업에 섹드립이라니 손나 바카나..

심지어 타이틀 이미지도 그렇게 안생겼는데. 

줄거리

현립 타모 농림학교 2학년 하타 코사쿠. 아이돌인 타무라 유카리에게 빠져 포스터, 배게, CD 등 온갖 굿즈를 모으며 농업 생활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유카리땅이 아이돌 은퇴를 선언한다? 충격에 빠져 방에 틀어박혀 나올 생각도 하지 않고 있었는데 학교에 한 소녀가 전학 온다. 아이돌 타무라 유카리와 똑같이 생긴 키노시타 링고! 과연 그녀는 타무라 유카리 본인?

농업에 청춘을 바치는 소년소녀들의 청춘 코미디가 지금 시작된다.

감상후기

미모의 40세 선생님이 캐리하는 애니메이션. 섹드립지분의 99%는 이 캐릭터가 차지하고있습니다. 개그포인트는 밑도 끝도없는 섹드립과 패러디. 패러디가 진짜 많이 나오는데 장르불문, 형식불문입니다. 애니메이션 보는동안 주석으로 달리지 않은 패러디도 있었는데 그건 아래에서 적어보는걸로 할게요.

원작이 완결나지 않은 상태라 결말도 "이제 시작이다~!"라는 열린결말입니다. 대부분 청춘, 코미디가 그렇듯이 이렇다할 결말이 없는 애니메이션. 농업 애니메이션이기 때문에 농업에 대한 지식도 어느정도 나옵니다. 실제로 작가가 농업학교에 1년간 체험 입학했었다고 하네요.

대놓고 농업을 홍보하는 것만은 아니고 농업의 현실적인 문제들도 보여주긴 합니다만 애니메이션에서는 그렇게 강조된 편이 아닌듯 싶습니다. 기억에 남는건 섹드립과 패러디뿐.. 

패러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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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쪽의 식용 소는 괴물인가" - 원작 기동전사 건담 '샤아 아즈나블'의 대사 : "연방의 모빌슈트는 괴물인가!"

"~ 속물들아, ~속물" - 원작 기동전사 건담 '하만 칸'의 대사 : "부끄러운줄 알아라, 속물이" 하만 칸을 상징하는 단어 '속물' 건담의 패러디가 많이 등장하는 것으로 볼때 이것도 하만 칸에게서 따온것으로 보이네요.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인가" - 원작 기동전사 건담 차회 예고 대사. 아무로 레이가 차회를 예고할 때 하는 나레이션의 일부. 

오른쪽 사진 - 기동전사 Z 건담의 '크와트로 버지나' 선글라스와 제복 모두 똑같음. 단 제복의 원래 색상은 붉은색.

마크로스 프론티어 TVA의 패러디. 각가 셰릴 놈, 란카 리, 사오토메 알토역으로 보임.

사진의 가운데 크게 확대된 캐릭터의 디자인. - 병맛 BL물 '학원 핸섬'의 캐릭터 디자인과 똑같음. 

기어와라 냐루코양의 포스터

데스노트와 뭉크의 절규.

패러디 개그 좋아하시는 분들이면 꽤 재밌게 볼 수 있을것 같네요. 소재는 나름 참신했고 스토리나 작화는 무난했던 것 같습니다. 가볍게 킬링타임하기 좋은 애니메이션이네요.

농림

のうり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