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 건담 어메이징 레드워리어 리뷰 - 빌드파이터즈 트라이 기체

애니메이션 건담 빌드파이터즈 트라이에 등장하는 기체 '건담 어메이징 레드워리어'입니다. 

실존인물 카와구치 명인의 3대라는 설정으로 만들어진 캐릭터 메이징 카와구치가 만화 프라모 쿄시로에 등장하는 퍼펙트 건담 3호기 레드 워리어를 재해석하여 완성한 건프라입니다. 

간단히말해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건담을 프라로 만든게 아니라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건담 프라모델을 프라모델로 출시한거죠.

MG로는 2015년 8월 29일발매했습니다. 가격은 4,800엔. 

딱 한눈에 봐도 RX-78-2 퍼스트건담 2.0 버전을 닮은 부분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기본적인 프레임은 퍼스트건담 2.0버전을 사용했는데 팔과 다리의 일부분을 제외하면 거의 대부분 신규 금형입니다. 그래서 가격이 4800엔이나 하는듯 싶네요. 무장도 많고.

몸통엔 코어파이터가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완전 새로운 금형입니다. 가슴 부분의 덕트도 가동이 되기때문에 새로운 금형으로 나왔죠. 발의 디자인도 비슷하면서 다르기 때문에 아예 새로운 금형입니다. 

물론 머리도 신규 금형.

백팩에는 어메이징 레드워리어의 무장이 잔뜩 연결됩니다. 저정도 연결되면 허리가 한쪽으로 기울어질만한데 프레임이 워낙 튼튼해서 전혀 기울어지지 않더라구요.

접지력도 좋고 튼튼한 프레임 덕분에 자립도 잘됩니다. 옆으로 허리가 기울지 않는것 처럼 뒤로 넘어지지도 않습니다. 

레드 워리어라는 이름답게 전신이 붉은색으로 되어있습니다. 붉은 혜성이라고 불리는 그분(샤아 아즈나블) 전용기보다 진한 사출색인데 이 붉은색도 2가지 톤으로 분할되어있습니다. 이게 색감이 엄청 예쁘더군요.

그래서 그분 전용기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 여기저기서 남는 데칼들을 가져다 붙였습니다. 소데츠키의 마크는 MG 시난주에서 허벅지의 샤아 마킹은 HG 디오리진 샤아자쿠에서 가져왔어요.

얼굴이 굉장히 날카롭게 생겼습니다. 마스크가 뾰족해서 찔리면 아프니까 주의하세요. 

파일럿이 탑승하는 콕핏은 아래의 사진처럼 열립니다. 빌드파이터즈 트라이의 기체라서 사실 콕핏이 없는데 재현해줬네요. 입구가 엄청 좁아서 타고 내리기 힘들듯 합니다만 재현해 줬다는 것에 의의를.

백팩의 무장을 제거한 모습.

백팩의 옆면을 보면 작게 파인 홈이 있습니다. 이쪽에 몸통과 연결된 기믹이 하나 있는데 이 막대기를 몸쪽으로 밀어주면 아래의 사진처럼 가슴의 덕트가 오픈됩니다.

정확히는 안쪽의 미사일이 수납된 파츠가 앞으로 나오면서 덕트를 밀어내는 것.

다리의 근접사진.

빌드파이터즈의 기체답게 무장이 많습니다. 

하이퍼 바주카 - 백팩 오른쪽의 서브 암에 장착된다. 프라모 쿄시로에 등장하는 레드 워리어에도 장착되어있는 장비.

핸드건 - 짧은 빔 라이플 계열의 무장. 총신 아래에 추가 파츠를 연결하여 건블레이드라로 만들 수 있다.

건 블레이드 - 핸드건의 밑부분에 검 파츠를 추가한 무장. 손잡이를 펴 검의 형태로 사용할수있다. 종류는 숏 타입과 롱 타입의 2가지.

빔 라이플 甲 - 빔 라이플 乙보다 센서 기능을 향상시킨 무장. 빔 라이플 乙에 결합시켜 사용 할 수 있다.

빔 게틀링 건 - 빔 라이플 甲에서 총신 파츠를 게틀링 타입으로 교환한 무장. 빔 라이플 乙에 결합시키면 연사력과 위력이 증가한다.

빔 라이플 乙 - 표준 사이즈의 빔 라이플. 뒷부분에 빔 라이플 甲이나 빔 게틀링을 결합해 사용할수 있다.

미사일 런처 - 가슴 장갑과 전면 스커트 장갑에 내장되어 있는 소형 미사일 런처. 총 4곳이 있다.

빔 사벨 - 오른팔에 장착된 빔사벨의 유닛. 숏타입과 롱타입 각 2개씩 총 4개의 파츠가 부속되어있다.

-위키펌

2.0 프레임을 기반으로한 프라모델답게 가동률이 최강입니다. 어깨에 뭐가 주렁주렁 달려있음에도 자유롭게 가동이되고 다리도 쭉쭉 잘찢어집니다.

2중관절 덕분에 무릎도 거의 완전하게 접히는 수준.

무장은 서브암으로 연결.

굉장히 만족도 높은 프라모델입니다. 색감, 프로포션, 무장, 관절 강도, 가동률 어느하나 뒤쳐지지 않는 제품.

사진으로 찍는건 깜빡했지만 발목 가동률이 엄청납니다 진짜. 양옆으로 옴직이는 수준이 남달라서 양옆으로 힘껏 다리를 찢어도 발바닥은 지면에 거의 전부 붙어있습니다. 왠만한 프라모델은 거의 발의 날쪽 부분만 닿아있는데 비해서 말이죠. 덕분에 역동적인 포즈도 가능합니다.

화려하고 튼튼하면서 가동률까지 좋은 프라모델입니다. 딱히 흠잡을데가 없어서 개인적으로 디자인만 취향에 맞는다면 강력추천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