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재밌게본 SF 애니메이션을 추천드리겠습니다. 개인적으로 SF, 메카닉 장르를 굉장히 좋아해서 추천할 애니가 많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는 적은 것 같네요. 메카닉은 진짜 많은데 SF가 좀 적은 듯 싶습니다. 이번 글에서 메카닉 애니는 추천하지 않고 SF 애니만 추천해보겠습니다.
※ 추천순서는 재미와 관련 없습니다!
※ 링크는 제가 리뷰한 게시글입니다.
저 너머의 아스트라
방영 : 2019년 7월 3일 ~ 9월 18일 (24분/12화)
'인류가 우주를 왕래하는 근 미래의 세계에서 무작위로 선정된 8명의 학생끼리 아무 도움 없이 다른 행성에서 5일동안 지내는 행성캠푸에 참여하게된 아이들. 목적지는 9광년 떨어진 행성 맥파. 도착의 설레임도 잠시 갑자기 나타난 정체불명의 구체에 삼켜지고 정신을 차려보니 어두컴컴한 우주의 한복판 이었는데..'
인터스텔라와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던 애니메이션입니다. 어딘지도 모를 먼 행성에서 고향을 찾아 우주를 여행하는 생존 스토리. 1화부터 마지막까지 작붕없는 고퀄리티 작화, 복선도 전부 회수한 기승전결 깔끔한 스토리까지 2019년 제가 본 애니메이션 중 단연 최고였습니다. 무조건 추천.
이누야시키
방영 : 2017년 10월 13일 ~ 12월 22일 (24분/11화)
'어느날 지나가는 외계인의 실수로 죽게된 한 아저씨와 청년. 외계인들은 이 사실을 무마하기 위해 전투 기계의 몸을 둘의 모습과 똑같이 만들고 각각의 몸에 인격을 심어 넣는다. 정신을 차린 둘은 처음에 자신의 몸에 혼란을 겪었지만 이내 적응 한다. 그리고 이 특별한 몸을 한 사람은 사람을 돕는데 사용하고, 다른 사람은 묻지마 살인을 시작하는데..'
어느날 갑자기 특별한 힘을 갖게 되었지만 그 힘을 정반대로 사용하는 두 사람의 대립을 보여주며 무엇이 올바른 것인지 확실히 부각시켜줍니다. 심리묘사를 보는 재미도 쏠쏠하고 두 캐릭터가 완전 반대인 덕분에 스릴러와 휴먼드라마가 공존하는 분위기가 되었습니다. 결말에 대해 호불호가 갈리는듯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호'였습니다. 2017년 명작 중 하나로 추천드립니다.
아키라
개봉 : 1988년 7월 16일 (124분)
'무너진 도쿄, 그리고 비밀리에 진행되는 의문의 프로젝트. 제 3차 세계대전 이후 붕괴된 도쿄 위에 세워진 혼란스러운 도시 '네오도쿄'. 오토바이를 몰며 폭주를 일삼던 '카네다'는 친구 '테츠오'가 예상치 못한 사고를 당하며 정부의 비밀 프로젝트 실험체가 되었음을 알게 되는데..'
사실 스토리 자체는 '이게 왜 대작이야?'라는 의문을 남깁니다. 원작 만화를 본다면 또 모를까 애니메이션 자체에서는 떡밥도 회수가 다 안되고, 극장판 단편에 담기에는 스토리가 너무 방대했으니까요.
하지만 시각적인 정보가 어마어마합니다. 1988년에 개봉했다고는 믿기지 않는 작화와 연출, 카메라 구도 등 당시에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업적을 이루어낸 애니메이션이니까요. 아직까지도 애니메이션의 교과서로 취급되며 많은 작품에 영향을 준 것은 물론 헐리우드 영화에까지 영향을 줬습니다. 터미네이터2의 핵폭발 장면, 매트릭스의 네오가 총알을 멈추는 장면 또한 아키라에서 영향을 받은 것.
스토리를 제외하더라고 볼만한 가치는 충분한 애니메이션입니다.
사이코패스
방영 : 2012년 10월 12일 ~ 2013년 3월 22일 (22분/22화)
'인간의 심리 상태, 성향 들을 측정해 수치화 하는 기계, 사람들은 이 수치를 사이코패스 수치라 부르며 사이코 패스 수치가 일정 기준을 넘지 않도록 멘탈케어를 받으며 살아가고 있었다. 그리고 일정 범위를 넘은 잠재적 범죄자, 범죄자를 수사, 체포하는 형사들이 있었는데...'
SF, 사이버 펑크, 수사물입니다.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작품같은데 대체적으로 호가 많은듯 싶네요. 개인적으로는 여주인공 성격이 답답하고, 사이코패스 살인마가 다 안다는 듯이 사회 시스템 비판하면서 나오니까 공감도 안되더라구요. 그래도 주변 지인은 재밌게 봤다고 하니 직접 보고 판단해 보시는거 추천드립니다.
슈타인즈 게이트 시리즈
방영 : 2011년 4월 6일 ~ 9월 14일 (24분/24화+OVA 2화)
'광기의 매드 사이언티스트 호오인 쿄우마를 자칭하는 중2병 대학생 오카베 린타로는 아키하바라의 라디오 회관으로 타임머신에 관한 논문 발표를 들으러 간다. 그리고 그곳에서 피해갈 수 없는 운명, 필연과 만난다. 천재소녀 마키세 크리스의 죽음. 그녀의 죽음을 목격한 린타로는 친구에게 한통의 문자메세지를 보낸다. 그리고 이 모든 일이 시작되었다.'
"저항하라, 발버둥쳐라, 자신을 속여라."
두말하면 입아픈 명작 슈타인즈 게이트 시리즈입니다. 타임리프, 타임 슬립, 타임 트래블과 관련된 SF 애니메이션으로 한번 얘기하기 시작하면 스포가 줄줄 나올수 밖에 없으니 이정도만 언급하겠습니다. 초반에는 시청자도 캐릭터도 아무것도 모르는 입장이라 조금 답답해도 그것만 조금 참고 보시면 중후반에 진짜 미친듯이 재밌습니다. 후반에는 뒤가 궁금해서 중간에 멈출수가 없어요. 날잡고 정주행하시는거 추천.
시리즈가 TV판, 극장판, TV판 2기가 있는데 이게 보는 순서대로 봐야하니 보는 순서는 아래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정리해둔 글입니다.
슈타인즈 게이트 보는 순서 : gunso5.tistory.com/784
건그레이브
방영 : 2003년 10월 7일 ~ 2004년 3월 30일 (24분/26화)
'잘못된 걸까.. 우리들은, 잘못된 걸까... 어딘가 엇갈려버린 장소가 생각나지 않아. 이렇게 되어버렸지만 아직..'
어려서부터 함께 해온 두 남자 브랜든과 해리의 성장, 대립을 그린 SF, 느와르 애니메이션입니다. SF보다는 느와르에 더 가까운 애니메이션. 느와르물의 미장센이 흘러 넘치는 애니메이션으로 숨막히는 무거운 분위기가 일품입니다. SF적 설정이 있긴 하지만 느와르 물이라고 보시고 느와르 물에 관심이 있으시면 추천드립니다. 1화는 이게 뭐야 할 수도 있는데 2화부터 정통 마피아물을 보여줍니다.
카우보이 비밥
방영 : 1998년 10월 23일 ~ 4월 24일 (24분/26화)
"SEE YOU SPACE COWBOY"
이건 진짜 명작 OF 명작입니다. 덕후라면 이름 한번쯤은 들어봤을 애니메이션으로 애니 추천하면 무조건 목록에 들어있는 애니메이션. 이건 진짜 그냥 보세요. 무조건 보세요. 어디서부터 설명해야할지 모르겠고 시작하면 끝도 없으니까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의 링크를 참고해주시길. 노스포니까 안심하셔도 됩니다.
공각기동대 SAC 시리즈
방영 : 2002년 10월 1일 ~ 2003년 11월 30일 (24분/26화)
"오리지널의 부재가 오리지널 없는 복사물을 만들어낸다. STAND ALONE COMPLEX"
'서기 2030년 전뇌화가 일반화된 세계. 네트워크가 고도로 발전하는 가운데 범죄도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점점 복잡해지는 특수범죄에 대항하기 위해 내무부 직속으로 독립 방첩부대 공안 9과 통칭 '공각기동대'가 설립된다.'
역시 한번쯤 들어보셨을 공각기동대 시리즈입니다. 헐리우드에서 영화로도 만들어졌었죠. 욕은 오질라게 먹었지만;; 공각기동대도 여러 시리즈가 있지만 개인적으로 재밌었던건 SAC 시리즈 였습니다. 다른 시리즈는 조금 매니악하다고 할까요? SAC 시리즈가 접근도 쉽고 가장 일반적으로 흥미롭게 잘 만든 애니메이션 같습니다.
매화 옴니버스 형식으로 전개되다가 전체적인 스토리를 관통하는 큰 사건 하나로 집결되는 형식이라 굉장히 재밌고, 실제 사회의 어두운 면도 반영해서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애니메이션이기도 합니다. 안보셨다면 꼭 보셨으면 하네요. 현재 애니메이션 3기, 극장판 1개 있습니다.
아래는 직접 리뷰한 포스팅들.
'애니메이션 > - 추천 & 이것저것'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범죄, 느와르 애니 추천 [누아르 애니메이션 추천] (1) | 2021.01.15 |
---|---|
슬램덩크 극장판 신작! 토에이 애니메이션 제작 결정! 설마 산왕전?! (0) | 2021.01.07 |
내가 제일 쎄!! 먼치킨 애니 추천 [애니메이션 추천] (2) | 2020.12.27 |
코드기어스 시리즈 보는 순서 완벽 정리 - 코드기아스 (10) | 2020.12.07 |
신세기 GPX 사이버 포뮬러 시리즈 보는 순서 정리 (2) | 2020.11.29 |
댓글